‘포켓몬 성지’ 불법주차 몸살…경찰 단속까지

입력 2017.02.13 (06:32) 수정 2017.02.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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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포켓몬고 열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무질서와 함께 위험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게임 아이템이 자주 나오는 이른바 성지 주변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컴컴한 공원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저마다 포켓몬 사냥에 빠져있습니다.

<녹취> "됐어 잡았어. (너 잡았어 잠만보?) 나 잡았어."

이른바 포켓몬 성지로 알려지자 공원 주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횡단보도와 이면 도로는 불법주차 차량이 점령했습니다.

주차 민원이 잇따르자 해당 자치구에서는 이런 주차 방지 시설까지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불법주차된 차량들이 보란 듯이 늘어서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윤(대전시 궁동) : "좀 위험해요. 이렇게 차 대놓고 가려버리면 사람은 횡단보도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으니까"

행정기관 주차장은 종일 만원.

주변 도로까지 불법주차 차량이 차지해 정작 민원인들은 갈 곳이 없습니다.

<녹취> 시청 민원인 : "안에는 주차장이 꽉 찼으니까. 개선을 해야 해요 제가 볼 때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운전 중에도 게임은 계속됩니다.

급기야 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녹취>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하지 맙시다."

<인터뷰> 박경주(경사/둔산경찰서 교통안전계) : "도로교통법 제 49조 1항에 의해 운전자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5점을 부과받게 되는데요."

포켓몬고 열풍 속에 무질서가 판을 치고 그만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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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 성지’ 불법주차 몸살…경찰 단속까지
    • 입력 2017-02-13 06:35:39
    • 수정2017-02-13 07:10: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포켓몬고 열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무질서와 함께 위험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게임 아이템이 자주 나오는 이른바 성지 주변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컴컴한 공원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저마다 포켓몬 사냥에 빠져있습니다.

<녹취> "됐어 잡았어. (너 잡았어 잠만보?) 나 잡았어."

이른바 포켓몬 성지로 알려지자 공원 주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횡단보도와 이면 도로는 불법주차 차량이 점령했습니다.

주차 민원이 잇따르자 해당 자치구에서는 이런 주차 방지 시설까지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불법주차된 차량들이 보란 듯이 늘어서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윤(대전시 궁동) : "좀 위험해요. 이렇게 차 대놓고 가려버리면 사람은 횡단보도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으니까"

행정기관 주차장은 종일 만원.

주변 도로까지 불법주차 차량이 차지해 정작 민원인들은 갈 곳이 없습니다.

<녹취> 시청 민원인 : "안에는 주차장이 꽉 찼으니까. 개선을 해야 해요 제가 볼 때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운전 중에도 게임은 계속됩니다.

급기야 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녹취>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하지 맙시다."

<인터뷰> 박경주(경사/둔산경찰서 교통안전계) : "도로교통법 제 49조 1항에 의해 운전자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5점을 부과받게 되는데요."

포켓몬고 열풍 속에 무질서가 판을 치고 그만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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