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트럼프, 北미사일 발사에 평소답지 않게 대응 자제”

입력 2017.02.14 (02:09) 수정 2017.02.1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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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아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달 북한의 '미국본토 핵무기 타격' 위협, 그리고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하루 만에 트위터에서 '포문'을 열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평소답지 않은 자제'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런 묵언이 앞서 북한·이란에 대한 경고와 뚜렷이 대비된다고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새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을 때, 당시 당선인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의미를 일축했다.

그는 1월 2일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

발사가 알려진 시점에 정상회담 중이던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예정에 없던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3개 단어의 성명'을 읽는 정도였고 '북한', '미사일'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일본을 지지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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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트럼프, 北미사일 발사에 평소답지 않게 대응 자제”
    • 입력 2017-02-14 02:09:41
    • 수정2017-02-14 06:25:2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아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달 북한의 '미국본토 핵무기 타격' 위협, 그리고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하루 만에 트위터에서 '포문'을 열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평소답지 않은 자제'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런 묵언이 앞서 북한·이란에 대한 경고와 뚜렷이 대비된다고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새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을 때, 당시 당선인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의미를 일축했다.

그는 1월 2일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

발사가 알려진 시점에 정상회담 중이던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예정에 없던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3개 단어의 성명'을 읽는 정도였고 '북한', '미사일'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일본을 지지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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