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남 제거 이유…中 영향력 때문?

입력 2017.02.14 (21:06) 수정 2017.02.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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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은 왜 외국을 떠돌고 있는 김정남을 굳이 살해하기까지 했을지 궁금한데요,

김가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체제유지에 가장 걸림돌로 여기고 신경을 써왔던 인물은 김정남이었다는 게 대북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특히 중국이 극비리에 김정남을 김정은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관리해왔다고 대북 소식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은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고 이복형인 김정남은 삼대세습에도 반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김일성이 60~70년대 북한 정권 내부에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연안파를 숙청했던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보입니다.

김정남은 지난 2004년에도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던 중에 김정은과 생모 고용희의 주변 세력들이 김정남의 권력 승계를 막기 위해 암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남은 결국 자신의 목숨을 노린 동생 김정은의 손에 살해됨으로써 김정은의 공포정치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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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김정남 제거 이유…中 영향력 때문?
    • 입력 2017-02-14 21:07:35
    • 수정2017-02-14 22: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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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은 왜 외국을 떠돌고 있는 김정남을 굳이 살해하기까지 했을지 궁금한데요, 김가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체제유지에 가장 걸림돌로 여기고 신경을 써왔던 인물은 김정남이었다는 게 대북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특히 중국이 극비리에 김정남을 김정은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관리해왔다고 대북 소식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은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고 이복형인 김정남은 삼대세습에도 반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김일성이 60~70년대 북한 정권 내부에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연안파를 숙청했던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보입니다. 김정남은 지난 2004년에도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던 중에 김정은과 생모 고용희의 주변 세력들이 김정남의 권력 승계를 막기 위해 암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남은 결국 자신의 목숨을 노린 동생 김정은의 손에 살해됨으로써 김정은의 공포정치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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