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토폴-M', 사거리 만 천km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입니다.
발사 영상을 보면, 미사일에서 파편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북극성 2형과 매우 흡사합니다.
튜브형 발사관에는 미사일이 흔들리지 않고 매끄럽게 발사될 수 있도록 '송탄통'으로 부르는 고리를 끼우는데, 발사 직후 미사일과 함께 빠져나온 뒤 산산조각 나 흩뿌려지는 겁니다.
둘다 상단에 동그란 덮개가 씌워져 있고, 발사관을 차량이나 지상에 고정시키는 장치 등 외관도 비슷합니다.
북극성 2형이 약 10미터, 토폴-M은 22미터인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발사관은 ICBM용 러시아제를 절반으로 줄인 축소판인 셈입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나중에 발사관 길이를 더 늘려서 고체 엔진을 사용하는, ICBM급 탄도미사일에 적용할 수도 있거든요, 충분히."
또, 북극성 2형과 토폴-M은 고체 연료 엔진을 쓰는데다,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론치 방식이 적용됐고, 비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그리드핀도 장착됐습니다.
구소련의 중거리 미사일 R-27을 몰래 들여와 SLBM으로 개조한 북한이 향후 ICBM 발사를 염두에 두고 러시아 기술을 대폭 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발사 영상을 보면, 미사일에서 파편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북극성 2형과 매우 흡사합니다.
튜브형 발사관에는 미사일이 흔들리지 않고 매끄럽게 발사될 수 있도록 '송탄통'으로 부르는 고리를 끼우는데, 발사 직후 미사일과 함께 빠져나온 뒤 산산조각 나 흩뿌려지는 겁니다.
둘다 상단에 동그란 덮개가 씌워져 있고, 발사관을 차량이나 지상에 고정시키는 장치 등 외관도 비슷합니다.
북극성 2형이 약 10미터, 토폴-M은 22미터인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발사관은 ICBM용 러시아제를 절반으로 줄인 축소판인 셈입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나중에 발사관 길이를 더 늘려서 고체 엔진을 사용하는, ICBM급 탄도미사일에 적용할 수도 있거든요, 충분히."
또, 북극성 2형과 토폴-M은 고체 연료 엔진을 쓰는데다,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론치 방식이 적용됐고, 비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그리드핀도 장착됐습니다.
구소련의 중거리 미사일 R-27을 몰래 들여와 SLBM으로 개조한 북한이 향후 ICBM 발사를 염두에 두고 러시아 기술을 대폭 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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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토폴-M’ 축소판…ICBM 발사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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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14 21:41:50
러시아의 '토폴-M', 사거리 만 천km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입니다.
발사 영상을 보면, 미사일에서 파편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북극성 2형과 매우 흡사합니다.
튜브형 발사관에는 미사일이 흔들리지 않고 매끄럽게 발사될 수 있도록 '송탄통'으로 부르는 고리를 끼우는데, 발사 직후 미사일과 함께 빠져나온 뒤 산산조각 나 흩뿌려지는 겁니다.
둘다 상단에 동그란 덮개가 씌워져 있고, 발사관을 차량이나 지상에 고정시키는 장치 등 외관도 비슷합니다.
북극성 2형이 약 10미터, 토폴-M은 22미터인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발사관은 ICBM용 러시아제를 절반으로 줄인 축소판인 셈입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나중에 발사관 길이를 더 늘려서 고체 엔진을 사용하는, ICBM급 탄도미사일에 적용할 수도 있거든요, 충분히."
또, 북극성 2형과 토폴-M은 고체 연료 엔진을 쓰는데다,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론치 방식이 적용됐고, 비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그리드핀도 장착됐습니다.
구소련의 중거리 미사일 R-27을 몰래 들여와 SLBM으로 개조한 북한이 향후 ICBM 발사를 염두에 두고 러시아 기술을 대폭 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발사 영상을 보면, 미사일에서 파편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북극성 2형과 매우 흡사합니다.
튜브형 발사관에는 미사일이 흔들리지 않고 매끄럽게 발사될 수 있도록 '송탄통'으로 부르는 고리를 끼우는데, 발사 직후 미사일과 함께 빠져나온 뒤 산산조각 나 흩뿌려지는 겁니다.
둘다 상단에 동그란 덮개가 씌워져 있고, 발사관을 차량이나 지상에 고정시키는 장치 등 외관도 비슷합니다.
북극성 2형이 약 10미터, 토폴-M은 22미터인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발사관은 ICBM용 러시아제를 절반으로 줄인 축소판인 셈입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나중에 발사관 길이를 더 늘려서 고체 엔진을 사용하는, ICBM급 탄도미사일에 적용할 수도 있거든요, 충분히."
또, 북극성 2형과 토폴-M은 고체 연료 엔진을 쓰는데다,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론치 방식이 적용됐고, 비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그리드핀도 장착됐습니다.
구소련의 중거리 미사일 R-27을 몰래 들여와 SLBM으로 개조한 북한이 향후 ICBM 발사를 염두에 두고 러시아 기술을 대폭 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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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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