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말레이시아서 피살…황 대행도 보고 받아

입력 2017.02.14 (21:44) 수정 2017.02.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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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장남이자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복수의 정보 소식통이 전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 소식통들은 김정남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두 여성이 쏜 독침을 맞고 숨졌으며, 이 여성들은 도주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현재 달아난 북한 여성들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말레이시아 정부는 조만간 김정남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보 소식통은 우리 당국이 공항에서 피살된 인물의 사진을 확인한 결과 김정남이 거의 확실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같은 사실을 보고 받았으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일의 장남으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김정은 집권 이후 신변위협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009년에도 김정은은 김정남을 살해하기 위해 중국에 공작조를 파견했다가, 중국 당국에 의해 제동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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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피살…황 대행도 보고 받아
    • 입력 2017-02-14 21:44:05
    • 수정2017-02-14 22:20:19
    정치
김정일의 장남이자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복수의 정보 소식통이 전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 소식통들은 김정남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두 여성이 쏜 독침을 맞고 숨졌으며, 이 여성들은 도주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현재 달아난 북한 여성들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말레이시아 정부는 조만간 김정남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보 소식통은 우리 당국이 공항에서 피살된 인물의 사진을 확인한 결과 김정남이 거의 확실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같은 사실을 보고 받았으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일의 장남으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김정은 집권 이후 신변위협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009년에도 김정은은 김정남을 살해하기 위해 중국에 공작조를 파견했다가, 중국 당국에 의해 제동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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