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K팝 국제학교 올해 9월 개교

입력 2017.02.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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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학교를 개교한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서울 강남에 K팝 국제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15일 K팝 국제학교설립태스크포스(TF)팀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법인이 출범하고 K팝 국제학교 설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TF팀은 교육과정 설계와 학생 선발, 교사진 확보 등을 차례로 마무리해 올 2학기가 시작되기 전 개교할 계획이다.

K팝 국제학교는 교육부 인가는 받지 않은 대안학교 형태로 출발해서 차차 인가를 받는 방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대중예술 인재 양성이 목표인 만큼 실용음악이나 무용 등 실기 수업 위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국내 학력 인증을 위한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 대비와 미국 중등학교 학력 인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론이나 지식 수업은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 형태로 진행되며, 교실에선 프로젝트나 실기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대상은 외국인 청소년과 국내 학생이 모두 해당한다. 설립 취지에 맞게 해외 청소년 유학생을 주로 선발해 재학생의 70%가량을 외국인, 나머지 30%를 국내 학생으로 꾸린다. 연예기획사의 연습생과 일반 학생 비율은 거의 동등할 것으로 전해진다.

K팝 국제학교는 현재 교장 공모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중예술계 인사나 음악 교육과정 설계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기획사 대표, 인기 아이돌 출신 등이 대상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최진영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교수는 학교 설립의 근본적인 목적을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조기 유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종의 '친한파(親韓派) 육성 프로젝트'이기도 하다"며 "많은 해외 청소년들이 한국 유학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을 갖는다면, 훗날 그 파급 효과는 상당할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K스타 소연희 kbs.so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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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5 10:38:58
    K-STAR
SM엔터테인먼트가 학교를 개교한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서울 강남에 K팝 국제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15일 K팝 국제학교설립태스크포스(TF)팀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법인이 출범하고 K팝 국제학교 설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TF팀은 교육과정 설계와 학생 선발, 교사진 확보 등을 차례로 마무리해 올 2학기가 시작되기 전 개교할 계획이다.

K팝 국제학교는 교육부 인가는 받지 않은 대안학교 형태로 출발해서 차차 인가를 받는 방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대중예술 인재 양성이 목표인 만큼 실용음악이나 무용 등 실기 수업 위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국내 학력 인증을 위한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 대비와 미국 중등학교 학력 인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론이나 지식 수업은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 형태로 진행되며, 교실에선 프로젝트나 실기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대상은 외국인 청소년과 국내 학생이 모두 해당한다. 설립 취지에 맞게 해외 청소년 유학생을 주로 선발해 재학생의 70%가량을 외국인, 나머지 30%를 국내 학생으로 꾸린다. 연예기획사의 연습생과 일반 학생 비율은 거의 동등할 것으로 전해진다.

K팝 국제학교는 현재 교장 공모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중예술계 인사나 음악 교육과정 설계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기획사 대표, 인기 아이돌 출신 등이 대상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최진영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교수는 학교 설립의 근본적인 목적을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조기 유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종의 '친한파(親韓派) 육성 프로젝트'이기도 하다"며 "많은 해외 청소년들이 한국 유학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을 갖는다면, 훗날 그 파급 효과는 상당할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K스타 소연희 kbs.so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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