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극악무도한 김정은,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워야”

입력 2017.02.16 (10:31) 수정 2017.02.16 (10: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16일(오늘) "유엔 결의를 무시한 핵·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 평화를 훼손한 죄, 북한 동포의 인권을 말살한 죄, 고모부 총살과 이복형 암살 등 극악무도한 숙청 정치로 권력을 유지한 죄로 김정은을 당장에라도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워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제법을 떠나 상식적으로 김정은은 명백한 범죄자"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북한 동포들은 아버지의 생일상을 큰아들의 제사상으로 만들어버린 김정은의 반인륜적 공포 통치에 떨면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통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인권재단 구성 난항 문제를 언급하면서 "유엔에서 북한인권법을 표결할지 말지를 김정일에게 결재받아야 한다던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이기 때문이 아닌지 딱하기 그지없다"며 야권으로 화살을 돌렸다.

특히 "문 후보가 정말 대통령이 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거부하고 북한으로 달려가 김정은을 만난다면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두렵기 그지없다"고 공격했다.

정 대표는 "문 전 대표는 지금이라도 북한인권법, 김정일 결재 의혹, 사드배치에 대한 입장, 북한을 먼저 방문한다는 데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정치권과 대선주자들은 북한 핵·미사일 방어 대책과 사드배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북한인권재단의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김정남 암살작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김정은의 개입이 명백해질 경우 그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워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병국 “극악무도한 김정은,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워야”
    • 입력 2017-02-16 10:31:27
    • 수정2017-02-16 10:41:39
    정치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16일(오늘) "유엔 결의를 무시한 핵·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 평화를 훼손한 죄, 북한 동포의 인권을 말살한 죄, 고모부 총살과 이복형 암살 등 극악무도한 숙청 정치로 권력을 유지한 죄로 김정은을 당장에라도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워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제법을 떠나 상식적으로 김정은은 명백한 범죄자"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북한 동포들은 아버지의 생일상을 큰아들의 제사상으로 만들어버린 김정은의 반인륜적 공포 통치에 떨면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통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인권재단 구성 난항 문제를 언급하면서 "유엔에서 북한인권법을 표결할지 말지를 김정일에게 결재받아야 한다던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이기 때문이 아닌지 딱하기 그지없다"며 야권으로 화살을 돌렸다.

특히 "문 후보가 정말 대통령이 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거부하고 북한으로 달려가 김정은을 만난다면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두렵기 그지없다"고 공격했다.

정 대표는 "문 전 대표는 지금이라도 북한인권법, 김정일 결재 의혹, 사드배치에 대한 입장, 북한을 먼저 방문한다는 데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정치권과 대선주자들은 북한 핵·미사일 방어 대책과 사드배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북한인권재단의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김정남 암살작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김정은의 개입이 명백해질 경우 그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워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