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여성 용의자 1명 추가 체포

입력 2017.02.16 (12:00) 수정 2017.02.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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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암살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어제 먼저 붙잡힌 용의자도 밤샘 조사를 받고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용의자는 여성으로 앞서 붙잡힌 20대 여성이 친구라고 주장한 인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공항에서 먼저 체포된 20대 여성은 도주한 남성 4명의 지시를 받았는데, 장난이라고 생각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어제 체포된 여성 용의자는 밤샘 조사를 받았고 오늘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경찰 진술에서 이 여성은 이들의 지시에 따라 친구와 함께 역할을 나눠 김정남에게 독극물 스프레이를 분사했고 독극물을 뱉지 못하도록 손수건으로 얼굴을 10초 가까이 눌렀다는 겁니다.

범행 이후 달아났다가 호텔에서 합류했고, 친구와 남성들이 외출해야겠다고 한 뒤 돌아오지 않아 친구를 찾으러 공항에 갔다는 겁니다.

해당 여성은 남성 4명 가운데 북한계가 있다는 진술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언론은 제일 먼저 체포된 여성은 베트남 여권상 이름이 도안 티 흐엉으로 베트남 소셜미디어에서 패러디 영상 사업을 운영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들이 북한으로 의심되는 한 국가에 고용돼 암살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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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암살 여성 용의자 1명 추가 체포
    • 입력 2017-02-16 12:04:23
    • 수정2017-02-16 20:01:45
    뉴스 12
<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암살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어제 먼저 붙잡힌 용의자도 밤샘 조사를 받고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용의자는 여성으로 앞서 붙잡힌 20대 여성이 친구라고 주장한 인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공항에서 먼저 체포된 20대 여성은 도주한 남성 4명의 지시를 받았는데, 장난이라고 생각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어제 체포된 여성 용의자는 밤샘 조사를 받았고 오늘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경찰 진술에서 이 여성은 이들의 지시에 따라 친구와 함께 역할을 나눠 김정남에게 독극물 스프레이를 분사했고 독극물을 뱉지 못하도록 손수건으로 얼굴을 10초 가까이 눌렀다는 겁니다.

범행 이후 달아났다가 호텔에서 합류했고, 친구와 남성들이 외출해야겠다고 한 뒤 돌아오지 않아 친구를 찾으러 공항에 갔다는 겁니다.

해당 여성은 남성 4명 가운데 북한계가 있다는 진술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언론은 제일 먼저 체포된 여성은 베트남 여권상 이름이 도안 티 흐엉으로 베트남 소셜미디어에서 패러디 영상 사업을 운영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들이 북한으로 의심되는 한 국가에 고용돼 암살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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