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명 “결선 진출 못 할 때 지지 후보는…”

입력 2017.02.16 (17: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이야기 자체가 (헌재에) 부당한 결론을 내라고 기회를 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늘(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그리 말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민주당과 국민 뜻을 대표하는 대선 후보들이 승복 이야기를 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뜻이 반영되는 결론이 나도록 국민과 정치권이 당연히 노력해야 한다”며 만약 탄핵이 기각되면 자신도 촛불을 들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문재인 대세론’과 관련해 “여론조사 지지율은 바람과 같다”며 경선 과정에서의 역전 가능성도 주장했다.

그는 “(경선은) 여론조사와는 전혀 다른 결론이 나는 경우가 많다”며 “경선 국면에서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큰 차이로 앞서며 야권 대선주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선 안 지사가 최근 취하고 있는 정치적 포지션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안 지사가 언급한 ‘대연정론’과 자신의 복지 공약에 대한 공격적 발언들이 갈 곳 잃은 일부 여권 지지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안 지사의 관련 발언이 “야권의 정체성이나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훼손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결선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문재인, 안희정 둘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이재명 “결선 진출 못 할 때 지지 후보는…”
    • 입력 2017-02-16 17:43:13
    정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이야기 자체가 (헌재에) 부당한 결론을 내라고 기회를 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늘(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그리 말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민주당과 국민 뜻을 대표하는 대선 후보들이 승복 이야기를 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뜻이 반영되는 결론이 나도록 국민과 정치권이 당연히 노력해야 한다”며 만약 탄핵이 기각되면 자신도 촛불을 들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문재인 대세론’과 관련해 “여론조사 지지율은 바람과 같다”며 경선 과정에서의 역전 가능성도 주장했다.

그는 “(경선은) 여론조사와는 전혀 다른 결론이 나는 경우가 많다”며 “경선 국면에서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큰 차이로 앞서며 야권 대선주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선 안 지사가 최근 취하고 있는 정치적 포지션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안 지사가 언급한 ‘대연정론’과 자신의 복지 공약에 대한 공격적 발언들이 갈 곳 잃은 일부 여권 지지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안 지사의 관련 발언이 “야권의 정체성이나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훼손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결선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문재인, 안희정 둘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