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김정남 보호 백두혈통 “신변위협, 한국 가겠다”

입력 2017.02.16 (21:01) 수정 2017.02.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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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으로 망명을 준비 중인 그 인사와 가족은 김일성 일가를 지칭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으로 중국에서 김정남을 보호해왔는데, 최근 김정은의 공포통치로 신변의 위협을 느껴 망명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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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사흘 전인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 평양에서 온 일가족이 도착했습니다.

김일성 일가를 뜻하는 백두혈통을 가진 50대 김 모 씨와 김 씨의 아내, 아들, 딸 등 네 사람입니다.

김 씨는 김정남 김정은과 5촌 이내의 가까운 친척입니다.

이른바 로열 패밀리인 김 씨는 중국에서 김정남과 그의 가족들의 생활을 돌보며, 북한과 중국을 자유롭게 드나들었습니다.

김 씨는 김정은이 집권 뒤 측근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한 데 이어 얼마 전부터 김정남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이상 기류가 감지돼 한국행을 결심하고, 평양의 가족들을 베이징으로 데리고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가족을 보호하고 있는 조력자는 김 씨가 김정남이 피살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한 발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 가족들은 현재 제3국에서 한국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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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北 김정남 보호 백두혈통 “신변위협, 한국 가겠다”
    • 입력 2017-02-16 21:02:40
    • 수정2017-02-16 22: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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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으로 망명을 준비 중인 그 인사와 가족은 김일성 일가를 지칭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으로 중국에서 김정남을 보호해왔는데, 최근 김정은의 공포통치로 신변의 위협을 느껴 망명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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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사흘 전인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 평양에서 온 일가족이 도착했습니다.

김일성 일가를 뜻하는 백두혈통을 가진 50대 김 모 씨와 김 씨의 아내, 아들, 딸 등 네 사람입니다.

김 씨는 김정남 김정은과 5촌 이내의 가까운 친척입니다.

이른바 로열 패밀리인 김 씨는 중국에서 김정남과 그의 가족들의 생활을 돌보며, 북한과 중국을 자유롭게 드나들었습니다.

김 씨는 김정은이 집권 뒤 측근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한 데 이어 얼마 전부터 김정남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이상 기류가 감지돼 한국행을 결심하고, 평양의 가족들을 베이징으로 데리고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가족을 보호하고 있는 조력자는 김 씨가 김정남이 피살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한 발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 가족들은 현재 제3국에서 한국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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