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변호사 채용 비리’ 김수일 금감원 부원장 조사

입력 2017.02.17 (00:31) 수정 2017.02.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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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변호사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수일 금감원 부원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어제(16일) 오전 10시부터 김수일 부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서 김 부원장은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의 변호사 채용 비리 의혹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처음 불거졌다.

당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이 2014년 변호사 채용 시 직장 근무경력은 물론 실무수습 경력도 없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 A씨를 이례적으로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최수현 전 금감원장과 행정고시 동기인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다. 금감원은 내부 감찰을 통해 당시 총무국장이던 이상구 전 부원장보가 이 과정에 개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사법시험 출신 변호사 단체인 대한법조인협회 소속 변호사 106명은 최 전 원장과 이 전 부원장보, 김 부원장 등 4명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무실 2∼3곳을 압수 수색했다. 인사 업무를 담당한 총무부서, 내부 감찰을 담당한 감찰실 등을 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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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변호사 채용 비리’ 김수일 금감원 부원장 조사
    • 입력 2017-02-17 00:31:57
    • 수정2017-02-17 00:43:43
    사회
금융감독원의 '변호사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수일 금감원 부원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어제(16일) 오전 10시부터 김수일 부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서 김 부원장은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의 변호사 채용 비리 의혹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처음 불거졌다.

당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이 2014년 변호사 채용 시 직장 근무경력은 물론 실무수습 경력도 없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 A씨를 이례적으로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최수현 전 금감원장과 행정고시 동기인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다. 금감원은 내부 감찰을 통해 당시 총무국장이던 이상구 전 부원장보가 이 과정에 개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사법시험 출신 변호사 단체인 대한법조인협회 소속 변호사 106명은 최 전 원장과 이 전 부원장보, 김 부원장 등 4명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무실 2∼3곳을 압수 수색했다. 인사 업무를 담당한 총무부서, 내부 감찰을 담당한 감찰실 등을 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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