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건설 현장서 또 北노동자 2명 압사 사고”

입력 2017.02.17 (01:49) 수정 2017.02.1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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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시간으로 서 15일 저녁 니즈니노브고로드시의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북한 노동자 2명이 사고로 숨졌다고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지부가 16일 밝혔다.

수사당국은 "니즈니노브고로드시 소르몹스코예 대로에 있는 5층 건물 공사 현장에서 38세 남성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55세 남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졌다"며 "피해자들은 모두 북한 노동자들"이라고 소개했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 합판에 맞아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에 대한 법의학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공사 주최측의 안전 규칙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다.

러시아에는 현재 극동·시베리아 지역과 수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전국에 약 3만 명의 북한인 노동자가 파견돼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열악한 근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일하다 수시로 각종 사고를 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러시아 건설현장에서 북한 노동자 10여 명이 각종 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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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건설 현장서 또 北노동자 2명 압사 사고”
    • 입력 2017-02-17 01:49:11
    • 수정2017-02-17 01:50:45
    국제
러시아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시간으로 서 15일 저녁 니즈니노브고로드시의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북한 노동자 2명이 사고로 숨졌다고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지부가 16일 밝혔다.

수사당국은 "니즈니노브고로드시 소르몹스코예 대로에 있는 5층 건물 공사 현장에서 38세 남성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55세 남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졌다"며 "피해자들은 모두 북한 노동자들"이라고 소개했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 합판에 맞아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에 대한 법의학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공사 주최측의 안전 규칙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다.

러시아에는 현재 극동·시베리아 지역과 수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전국에 약 3만 명의 북한인 노동자가 파견돼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열악한 근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일하다 수시로 각종 사고를 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러시아 건설현장에서 북한 노동자 10여 명이 각종 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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