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90년…디지털 시대 새로운 변신

입력 2017.02.17 (07:11) 수정 2017.02.17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는 대한민국에서 라디오 방송 전파가 처음으로 발사된 지 9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TV가 등장한 이후에도 라디오는 변함없이 청취자들과 가까이서 호흡해왔는데요.

최근엔 스마트폰 등 새로운 매체를 기반으로 라디오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디오가 시작된 1927년 문을 연 이발소입니다.

3대를 거치며 주인은 바뀌었어도, 라디오 기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소리는 한결같습니다.

<인터뷰> 이남열(이발사) : "(라디오를) 안 틀어놓으면 허전한 거죠. 조금 틀어놓으면 누가 있는 것 같고. 외롭지가 않죠."

변함없이 친근한 벗이 돼온 라디오 방송입니다.

이젠 새로운 방식으로 듣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청취자들이 많아진 겁니다.

<인터뷰> 김현(직장인) : "출·퇴근길에 어플리케이션들이 요새 되게 잘 나와서 앱으로 많이 듣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실시간 쌍방 소통을 강화하고, 이른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지평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매체라는 선입견을 벗어던지고 라디오 이용률이 최근 상승하고 있고, 광고 시장도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최수종(KBS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 진행) : "지쳐있는 분들이 듣는 것으로, 귀로 말미암아 마음에 평안을 얻고 오히려 '힐링'(치유)을 한달까..."

생방송의 즉흥성과 생동감도 최대한 살리고 있습니다.

<녹취> 문희준(정재형/KBS '정재형·문희준의 즐거운 생활' 진행) : "참여할 수 있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사실 청취자분들이 디제이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넓히면서 라디오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디오 90년…디지털 시대 새로운 변신
    • 입력 2017-02-17 07:11:42
    • 수정2017-02-17 07:50: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는 대한민국에서 라디오 방송 전파가 처음으로 발사된 지 9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TV가 등장한 이후에도 라디오는 변함없이 청취자들과 가까이서 호흡해왔는데요.

최근엔 스마트폰 등 새로운 매체를 기반으로 라디오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디오가 시작된 1927년 문을 연 이발소입니다.

3대를 거치며 주인은 바뀌었어도, 라디오 기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소리는 한결같습니다.

<인터뷰> 이남열(이발사) : "(라디오를) 안 틀어놓으면 허전한 거죠. 조금 틀어놓으면 누가 있는 것 같고. 외롭지가 않죠."

변함없이 친근한 벗이 돼온 라디오 방송입니다.

이젠 새로운 방식으로 듣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청취자들이 많아진 겁니다.

<인터뷰> 김현(직장인) : "출·퇴근길에 어플리케이션들이 요새 되게 잘 나와서 앱으로 많이 듣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실시간 쌍방 소통을 강화하고, 이른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지평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매체라는 선입견을 벗어던지고 라디오 이용률이 최근 상승하고 있고, 광고 시장도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최수종(KBS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 진행) : "지쳐있는 분들이 듣는 것으로, 귀로 말미암아 마음에 평안을 얻고 오히려 '힐링'(치유)을 한달까..."

생방송의 즉흥성과 생동감도 최대한 살리고 있습니다.

<녹취> 문희준(정재형/KBS '정재형·문희준의 즐거운 생활' 진행) : "참여할 수 있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사실 청취자분들이 디제이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넓히면서 라디오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