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적 나선 北 보위부…불안한 한국행 대기
입력 2017.02.17 (07:22)
수정 2017.02.17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행만 학수고대하고 있는 김 씨 일가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망명기도를 눈치 챈 북한 보위부원들이 추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가족들을 데리고 베이징행 고려항공기에 오른 순간 김 씨는 식은 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김정남의 측근인 김 씨가 가족들을 데리고 출국하는 걸 수상하게 여긴 국가안전보위부가 요원 5-6명을 동승시켰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 모 씨 조력자(음성변조) : "이번에 가족들도 다 오고, 보위부 사람들도 따라왔답니다."
이로 인해 베이징에 도착하자 마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던 김 씨 일행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위부 요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예정에 없던 관광 일정까지 만들어야 했습니다.
<녹취> 김 모 씨 조력자(음성변조) : "보위부 사람들이 같이 따라왔으니까 만리장성도 가보고 좀 돌아다니라고..."
김 씨 가족들은 가까스로 보위부 요원들을 따돌리고, 은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정남 피살 소식에 충격을 받은 김 씨는 현재 머물고 있는 제3국 정부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김 씨 가족이 무사히 국내로 들어오면, 백두혈통 일가로는 첫 국내 망명 사례가 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한국행만 학수고대하고 있는 김 씨 일가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망명기도를 눈치 챈 북한 보위부원들이 추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가족들을 데리고 베이징행 고려항공기에 오른 순간 김 씨는 식은 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김정남의 측근인 김 씨가 가족들을 데리고 출국하는 걸 수상하게 여긴 국가안전보위부가 요원 5-6명을 동승시켰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 모 씨 조력자(음성변조) : "이번에 가족들도 다 오고, 보위부 사람들도 따라왔답니다."
이로 인해 베이징에 도착하자 마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던 김 씨 일행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위부 요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예정에 없던 관광 일정까지 만들어야 했습니다.
<녹취> 김 모 씨 조력자(음성변조) : "보위부 사람들이 같이 따라왔으니까 만리장성도 가보고 좀 돌아다니라고..."
김 씨 가족들은 가까스로 보위부 요원들을 따돌리고, 은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정남 피살 소식에 충격을 받은 김 씨는 현재 머물고 있는 제3국 정부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김 씨 가족이 무사히 국내로 들어오면, 백두혈통 일가로는 첫 국내 망명 사례가 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추적 나선 北 보위부…불안한 한국행 대기
-
- 입력 2017-02-17 07:22:00
- 수정2017-02-17 08:14:25
<앵커 멘트>
한국행만 학수고대하고 있는 김 씨 일가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망명기도를 눈치 챈 북한 보위부원들이 추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가족들을 데리고 베이징행 고려항공기에 오른 순간 김 씨는 식은 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김정남의 측근인 김 씨가 가족들을 데리고 출국하는 걸 수상하게 여긴 국가안전보위부가 요원 5-6명을 동승시켰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 모 씨 조력자(음성변조) : "이번에 가족들도 다 오고, 보위부 사람들도 따라왔답니다."
이로 인해 베이징에 도착하자 마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던 김 씨 일행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위부 요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예정에 없던 관광 일정까지 만들어야 했습니다.
<녹취> 김 모 씨 조력자(음성변조) : "보위부 사람들이 같이 따라왔으니까 만리장성도 가보고 좀 돌아다니라고..."
김 씨 가족들은 가까스로 보위부 요원들을 따돌리고, 은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정남 피살 소식에 충격을 받은 김 씨는 현재 머물고 있는 제3국 정부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김 씨 가족이 무사히 국내로 들어오면, 백두혈통 일가로는 첫 국내 망명 사례가 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한국행만 학수고대하고 있는 김 씨 일가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망명기도를 눈치 챈 북한 보위부원들이 추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가족들을 데리고 베이징행 고려항공기에 오른 순간 김 씨는 식은 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김정남의 측근인 김 씨가 가족들을 데리고 출국하는 걸 수상하게 여긴 국가안전보위부가 요원 5-6명을 동승시켰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 모 씨 조력자(음성변조) : "이번에 가족들도 다 오고, 보위부 사람들도 따라왔답니다."
이로 인해 베이징에 도착하자 마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던 김 씨 일행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위부 요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예정에 없던 관광 일정까지 만들어야 했습니다.
<녹취> 김 모 씨 조력자(음성변조) : "보위부 사람들이 같이 따라왔으니까 만리장성도 가보고 좀 돌아다니라고..."
김 씨 가족들은 가까스로 보위부 요원들을 따돌리고, 은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정남 피살 소식에 충격을 받은 김 씨는 현재 머물고 있는 제3국 정부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김 씨 가족이 무사히 국내로 들어오면, 백두혈통 일가로는 첫 국내 망명 사례가 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김경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