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감소 ‘19년 만에 최고’

입력 2017.02.17 (07:36) 수정 2017.02.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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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거비 부담으로 서울 인구가 19년만에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한우 가격이 산지는 크게 내렸지만 소비자값은 요지부동이어서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의 인구가 14만 명 줄면서 1997년 이후 19년 만에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고 통계청이 발표했습니다.

높은 주거 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기가 좋은 다른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이동한 겁니다.

실제로 서울의 주거비는 매년 가파르게 상승해 2005년 1억6천500만 원이었던 평균 전셋값은 2015년에는 4억 원을 넘어서 10년 사이 2배 이상 뛰었습니다.

한우 산지가격과 도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자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가격 동향을 보면 도매가 기준으로 한우 등심 1㎏은 청탁금지법 시행 전인 5달 전과 비교해 26.7%나 떨어졌지만 소비자가격은 1.6%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와 도매가가 지나치게 벌어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실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스 피싱을 할 때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하는 경우는 준 반면 대출 광고로 가장하는 수법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전화에 사회 경험이 적은 20, 30대 여성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대출 광고로 가장하는 수법엔 대출 수요가 많은 40대와 50대가 주로 피해를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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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인구 감소 ‘19년 만에 최고’
    • 입력 2017-02-17 07:36:52
    • 수정2017-02-17 08:05:14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주거비 부담으로 서울 인구가 19년만에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한우 가격이 산지는 크게 내렸지만 소비자값은 요지부동이어서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의 인구가 14만 명 줄면서 1997년 이후 19년 만에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고 통계청이 발표했습니다.

높은 주거 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기가 좋은 다른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이동한 겁니다.

실제로 서울의 주거비는 매년 가파르게 상승해 2005년 1억6천500만 원이었던 평균 전셋값은 2015년에는 4억 원을 넘어서 10년 사이 2배 이상 뛰었습니다.

한우 산지가격과 도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자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가격 동향을 보면 도매가 기준으로 한우 등심 1㎏은 청탁금지법 시행 전인 5달 전과 비교해 26.7%나 떨어졌지만 소비자가격은 1.6%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와 도매가가 지나치게 벌어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실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스 피싱을 할 때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하는 경우는 준 반면 대출 광고로 가장하는 수법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전화에 사회 경험이 적은 20, 30대 여성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대출 광고로 가장하는 수법엔 대출 수요가 많은 40대와 50대가 주로 피해를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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