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500m 우승 위해 증량

입력 2017.02.17 (08:24) 수정 2017.02.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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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쌍두마차의 한 축인 최민정(성남시청)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몸무게를 늘렸다. 단거리 종목인 500m 우승을 위해서다.

최민정은 16일 밤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작년 12월 강릉에서 열렸던 테스트이벤트를 마친 뒤 근력 운동을 많이 했다"라면서 "근육이 불어 몸무게가 약간 늘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선 500m 금메달 획득이 가장 욕심난다. 50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근력 운동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자타공인 여자 쇼트트랙 중장거리 최강자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000m와 1,500m에서 각각 세계랭킹 1위, 2위를 유지하며 세계 최강 스케이터의 자리를 지켰다.

최민정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단거리 정복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스타트 능력을 키우기 위해 최근 1년 동안 근력 운동에 매진했다.

최근엔 근력 운동 강도를 높여 몸무게를 키웠다.

최민정은 "최종 목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까지 이상적인 몸 상태를 만들 것"이라며 "너무 급하게 마음먹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판커신과 아시안게임 단거리 맞대결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민정은 "500m는 욕심나는 종목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판커신은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아시아권 최고 순위인 세계랭킹 3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6위다.

한편 최민정은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에 진학했다. 아울러 성남시청과 계약했다.

삿포로 아시안게임은 최민정이 성인이 된 뒤 참가하는 첫 국제 종합대회다.

그는 "소속이 바뀌었다 해도 목표는 같다.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최민정이 출전하는 쇼트트랙은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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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7 08:24:20
    • 수정2017-02-17 08:31:30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쌍두마차의 한 축인 최민정(성남시청)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몸무게를 늘렸다. 단거리 종목인 500m 우승을 위해서다.

최민정은 16일 밤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작년 12월 강릉에서 열렸던 테스트이벤트를 마친 뒤 근력 운동을 많이 했다"라면서 "근육이 불어 몸무게가 약간 늘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선 500m 금메달 획득이 가장 욕심난다. 50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근력 운동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자타공인 여자 쇼트트랙 중장거리 최강자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000m와 1,500m에서 각각 세계랭킹 1위, 2위를 유지하며 세계 최강 스케이터의 자리를 지켰다.

최민정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단거리 정복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스타트 능력을 키우기 위해 최근 1년 동안 근력 운동에 매진했다.

최근엔 근력 운동 강도를 높여 몸무게를 키웠다.

최민정은 "최종 목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까지 이상적인 몸 상태를 만들 것"이라며 "너무 급하게 마음먹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판커신과 아시안게임 단거리 맞대결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민정은 "500m는 욕심나는 종목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판커신은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아시아권 최고 순위인 세계랭킹 3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6위다.

한편 최민정은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에 진학했다. 아울러 성남시청과 계약했다.

삿포로 아시안게임은 최민정이 성인이 된 뒤 참가하는 첫 국제 종합대회다.

그는 "소속이 바뀌었다 해도 목표는 같다.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최민정이 출전하는 쇼트트랙은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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