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대선주자들 “법원 결정 환영…정경유착 실체 밝혀야”

입력 2017.02.17 (08:24) 수정 2017.02.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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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주자들은 17일(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당연한 결정"이라고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정경유착의 실체가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측 대변인인 김경수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이 잘못된 과거와 결별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경유착이라는 우리 사회의 끈질긴 악습을 끊어내고, 공정한 나라로 가는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지사는 구속 결정 소식에 곧바로 SNS에 글을 올려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고, 특검 수사가 힘을 받아서 철저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법위에 군림하는 특권세력이 될 수 없음을,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원칙을 분명히 바로 세우자"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입장을 내고, "이번 법원의 영장 발부는 촛불을 들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기대한 위대한 국민들의 승리"라며 "법은 있는자와 없는 자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상식이 드디어 첫 걸음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역사는 오늘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역시 입장문을 내 "법원이 공정한 법 집행 의지를 보여준 판단"이라며 환영했다.

이어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대기업과 대통령 간의 '검은 거래'란 사실이 드러났다. 정경유착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뇌물수수자인 박근혜 대통령도 더 이상 수사를 회피할 명분이 없는 만큼 특검 수사에 즉시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도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즉시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는 경제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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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7 08:24:22
    • 수정2017-02-17 09:06:13
    정치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17일(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당연한 결정"이라고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정경유착의 실체가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측 대변인인 김경수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이 잘못된 과거와 결별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경유착이라는 우리 사회의 끈질긴 악습을 끊어내고, 공정한 나라로 가는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지사는 구속 결정 소식에 곧바로 SNS에 글을 올려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고, 특검 수사가 힘을 받아서 철저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법위에 군림하는 특권세력이 될 수 없음을,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원칙을 분명히 바로 세우자"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입장을 내고, "이번 법원의 영장 발부는 촛불을 들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기대한 위대한 국민들의 승리"라며 "법은 있는자와 없는 자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상식이 드디어 첫 걸음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역사는 오늘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역시 입장문을 내 "법원이 공정한 법 집행 의지를 보여준 판단"이라며 환영했다.

이어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대기업과 대통령 간의 '검은 거래'란 사실이 드러났다. 정경유착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뇌물수수자인 박근혜 대통령도 더 이상 수사를 회피할 명분이 없는 만큼 특검 수사에 즉시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도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즉시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는 경제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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