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하우스] 우아한 벽, 멋진 조명…호텔을 집 안으로

입력 2017.02.17 (08:44) 수정 2017.02.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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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근사한 호텔에 가면, 아 여기서 살고 싶다 이런 생각 드시죠.

오늘 만날 꿀 하우스 주인공들은 그런 바람을 현실로 이뤘습니다.

거실인데요. 호텔에서 주로 쓰는 벽 모양을 옮겨왔습니다.

특급호텔 스위트룸 부럽지 않겠죠.

특히 안방에는 샹들리에 조명을 달아서 우아함과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가 있습니다.

27개월 딸이 있습니다. 아이 있는 집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멋진 집이 탄생했는데요.

굳이 좋은 호텔 갈 이유가 없다는 그 집으로 지금 바로 가보시죠.

<리포트>

오늘 꿀하우스 경기도 화성시로 갑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밝게 웃는 모습이 정말 화사합니다.

너무 예쁜 서아네 가족입니다.

단란한 세 식구의 집 둘러볼까요?

흰색과 회색 톤, 인테리어 잡지를 보는 느낌인데요.

조명이 인상적인데요.

호텔에 온 듯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박수민(아내) : “저희가 호텔에 머물렀을 때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집 안 곳곳을 호텔 같이 꾸미고 싶었습니다.”

호텔 같은 집, 오늘은 이아라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호텔처럼 꾸미고 싶어도 한창 뛰어놀 아이도 있습니다.

가족의 쉼터 역할도 중요한 부분이죠.

시공 전부터, 시공 중에도 부부는 디자이너와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아라(디자이너) : “부부는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은 집을 원했어요. 그래서 주로 흰색과 회색을 사용했고 화려함을 더해줄 웨인스코팅을 시공했습니다.”

먼저, 거실입니다.

호텔 로비인 듯, 스위트 룸 거실 같기도 하죠?

보통 벽지를 발라 마감하는데, 이 집 거실 벽은 좀 다릅니다.

액자를 짜 맞춘 듯, 사각 틀이 독특하죠.

웨인스코팅이라는 시공입니다.

17세기 유럽의 실내 장식용으로 처음 시작된 웨인스코팅 시공, 고풍스럽고 우아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수민(아내) : “호텔에 놀러 갔더니 벽에 테두리를 쳐놨더라고요. ‘우리 집에도 적용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어요.”

웨인스코팅 시공 과정 조금 까다롭습니다.

시멘트벽에 톱밥을 압축해 만든 목재로 사각 틀을 내주고요.

그 위로 색을 입혀주는 겁니다.

밋밋했던 거실이 이렇게 화려해졌습니다.

일반적인 웨인스코팅은 페인트로 마감을 하는데, 이 집은 필름을 붙였습니다.

낙서를 좋아하는 27개월 딸 서아를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이아라(디자이너) : “페인트는 색상을 다양하게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찍힘 현상이 있어요. 필름을 사용하면 아이가 낙서를 해도 걸레에 아세톤을 묻혀서 손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이번엔 천장입니다. 천장용 선풍기, 실링 팬이 달렸네요.

이국적인데요. 아내의 취향을 저격한 소품입니다.

<녹취> “리조트에 놀러 갔는데 실링팬이 달려있더라고요. 너무 예뻐서 저희 집에도 달아봤어요.“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도 내지만 실용적이기까지 합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공기 순환을 도와줍니다.

반대편 벽에는 벽걸이 TV를 달았는데요.

이곳에도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보통은 전선과 TV를 고정하는 브라켓 때문에 TV가 툭 튀어나올 수밖에 없죠.

TV가 들어갈 공간을 남겨두고 벽을 새로 짰습니다.

그랬더니 한결 깔끔하게 TV를 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족 모두 거실에 모여 있으니 리조트에 휴가 온 것 같죠.

이번엔 침실로 가봅니다.

전체적으로 무채색인 집에 어두운 파란색인 인디고블루 색을 써서 밋밋함을 해결했습니다.

역시 웨인스코팅으로 우아함을 더했죠.

부부 침실 하이라이트, 바로 조명입니다.

침대 양 옆으로 벽등을 달아 한층 아늑해 보입니다.

<녹취> “제가 안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소품은 바로 이 전등입니다.”

촛불 모양 샹들리에 근사합니다.

일반 가정에선 잘 쓰지 않는 건데, 이집은 과감히 이걸 썼습니다.

고풍스러우면서 우아하죠.

블링블링 특별한 느낌 주는 샹들리에에 대해 좀 더 알아봅니다.

화려하게 고전적인 스타일부터 현대적 감각에 맞게 단순한 스타일까지 디자인 정말 다양합니다.

<인터뷰> 이봉선(조명 전문점 팀장) : “과거에는 샹들리에를 웨딩홀이나 호텔 같은 상업적인 공간에서 많이 썼습니다. 요즘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을 위해서 샹들리에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불어로 ‘샹델’은 양초 ‘샹들리에’는 촛대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샹들리에의 기본 모양이 촛불처럼 생긴 게 많았던 겁니다.

재질에 따라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먼저 크리스털형 샹들리엡니다.

크리스털, 생활 속 보석이라고도 불리죠.

가장 화려합니다.

그런데 대형 샹들리에는 좁은 공간에 두기 부담스럽죠.

그걸 보완한 소형 크리스털 샹들리에도 인깁니다.

금속으로 만든 주물형 샹들리엡니다.

색이 약간 바래보여서 예스럽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내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철제로 만든 샹들리에, 스틸형이라고 하는데요.

수민 씨네 안방에 사용한 것도 이 종류입니다.

비교적 가격도 저렴해 가정집에서 사용하기 안성맞춤입니다.

가벼운 재질 덕에 변형이 자유로운데요.

그래서 디자인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이봉선(조명 전문점 팀장) : “샹들리에 관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표면에 가라앉은 먼지를 마른 천으로 가볍게 털어준 뒤 유리세정제로 닦아주면 광택을 낼 수 있습니다.“

다시 꿀 하우스, 마지막으로 서아 방으로 가볼까요?

전체적으로 연한 핑크색을 사용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귀여운 꽃 모양 조명도 달아줬고요. 한쪽엔 아이가 좋아하는 미니 피아노도 뒀습니다.

<녹취> “아이 참 재미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공간 또 있습니다.

<녹취> “아이를 위해 포인트를 준 부분이에요.”

집 모양으로 가벽을 세웠습니다.

방 안에 또 다른 집이 있는 것 같죠.

아이만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붙박이장이 설치된 애매한 공간이었는데, 가벽을 세워 아늑하게 꾸몄습니다.

엄마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며 아이의 상상력은 커져갑니다.

호텔에 온 듯, 편안한 시간을 보내게 된 가족!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인터뷰> 김현수(남편) :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호텔 같은 느낌이 나서 좋습니다.”

<인터뷰> 박수민(아내) : “새로운 곳에서 굉장히 즐거운 느낌으로 하루하루 사는 것 같아서 행복이 배가되는 것 같아요.”

비싼 돈 내고 호텔 갈 필요 없겠죠.

하루하루가 리조트에 온 기분, 그렇게 집이 더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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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하우스] 우아한 벽, 멋진 조명…호텔을 집 안으로
    • 입력 2017-02-17 08:44:29
    • 수정2017-02-17 10:46:14
    아침뉴스타임
<기자 멘트>

근사한 호텔에 가면, 아 여기서 살고 싶다 이런 생각 드시죠.

오늘 만날 꿀 하우스 주인공들은 그런 바람을 현실로 이뤘습니다.

거실인데요. 호텔에서 주로 쓰는 벽 모양을 옮겨왔습니다.

특급호텔 스위트룸 부럽지 않겠죠.

특히 안방에는 샹들리에 조명을 달아서 우아함과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가 있습니다.

27개월 딸이 있습니다. 아이 있는 집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멋진 집이 탄생했는데요.

굳이 좋은 호텔 갈 이유가 없다는 그 집으로 지금 바로 가보시죠.

<리포트>

오늘 꿀하우스 경기도 화성시로 갑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밝게 웃는 모습이 정말 화사합니다.

너무 예쁜 서아네 가족입니다.

단란한 세 식구의 집 둘러볼까요?

흰색과 회색 톤, 인테리어 잡지를 보는 느낌인데요.

조명이 인상적인데요.

호텔에 온 듯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박수민(아내) : “저희가 호텔에 머물렀을 때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집 안 곳곳을 호텔 같이 꾸미고 싶었습니다.”

호텔 같은 집, 오늘은 이아라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호텔처럼 꾸미고 싶어도 한창 뛰어놀 아이도 있습니다.

가족의 쉼터 역할도 중요한 부분이죠.

시공 전부터, 시공 중에도 부부는 디자이너와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아라(디자이너) : “부부는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은 집을 원했어요. 그래서 주로 흰색과 회색을 사용했고 화려함을 더해줄 웨인스코팅을 시공했습니다.”

먼저, 거실입니다.

호텔 로비인 듯, 스위트 룸 거실 같기도 하죠?

보통 벽지를 발라 마감하는데, 이 집 거실 벽은 좀 다릅니다.

액자를 짜 맞춘 듯, 사각 틀이 독특하죠.

웨인스코팅이라는 시공입니다.

17세기 유럽의 실내 장식용으로 처음 시작된 웨인스코팅 시공, 고풍스럽고 우아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수민(아내) : “호텔에 놀러 갔더니 벽에 테두리를 쳐놨더라고요. ‘우리 집에도 적용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어요.”

웨인스코팅 시공 과정 조금 까다롭습니다.

시멘트벽에 톱밥을 압축해 만든 목재로 사각 틀을 내주고요.

그 위로 색을 입혀주는 겁니다.

밋밋했던 거실이 이렇게 화려해졌습니다.

일반적인 웨인스코팅은 페인트로 마감을 하는데, 이 집은 필름을 붙였습니다.

낙서를 좋아하는 27개월 딸 서아를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이아라(디자이너) : “페인트는 색상을 다양하게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찍힘 현상이 있어요. 필름을 사용하면 아이가 낙서를 해도 걸레에 아세톤을 묻혀서 손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이번엔 천장입니다. 천장용 선풍기, 실링 팬이 달렸네요.

이국적인데요. 아내의 취향을 저격한 소품입니다.

<녹취> “리조트에 놀러 갔는데 실링팬이 달려있더라고요. 너무 예뻐서 저희 집에도 달아봤어요.“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도 내지만 실용적이기까지 합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공기 순환을 도와줍니다.

반대편 벽에는 벽걸이 TV를 달았는데요.

이곳에도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보통은 전선과 TV를 고정하는 브라켓 때문에 TV가 툭 튀어나올 수밖에 없죠.

TV가 들어갈 공간을 남겨두고 벽을 새로 짰습니다.

그랬더니 한결 깔끔하게 TV를 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족 모두 거실에 모여 있으니 리조트에 휴가 온 것 같죠.

이번엔 침실로 가봅니다.

전체적으로 무채색인 집에 어두운 파란색인 인디고블루 색을 써서 밋밋함을 해결했습니다.

역시 웨인스코팅으로 우아함을 더했죠.

부부 침실 하이라이트, 바로 조명입니다.

침대 양 옆으로 벽등을 달아 한층 아늑해 보입니다.

<녹취> “제가 안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소품은 바로 이 전등입니다.”

촛불 모양 샹들리에 근사합니다.

일반 가정에선 잘 쓰지 않는 건데, 이집은 과감히 이걸 썼습니다.

고풍스러우면서 우아하죠.

블링블링 특별한 느낌 주는 샹들리에에 대해 좀 더 알아봅니다.

화려하게 고전적인 스타일부터 현대적 감각에 맞게 단순한 스타일까지 디자인 정말 다양합니다.

<인터뷰> 이봉선(조명 전문점 팀장) : “과거에는 샹들리에를 웨딩홀이나 호텔 같은 상업적인 공간에서 많이 썼습니다. 요즘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을 위해서 샹들리에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불어로 ‘샹델’은 양초 ‘샹들리에’는 촛대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샹들리에의 기본 모양이 촛불처럼 생긴 게 많았던 겁니다.

재질에 따라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먼저 크리스털형 샹들리엡니다.

크리스털, 생활 속 보석이라고도 불리죠.

가장 화려합니다.

그런데 대형 샹들리에는 좁은 공간에 두기 부담스럽죠.

그걸 보완한 소형 크리스털 샹들리에도 인깁니다.

금속으로 만든 주물형 샹들리엡니다.

색이 약간 바래보여서 예스럽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내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철제로 만든 샹들리에, 스틸형이라고 하는데요.

수민 씨네 안방에 사용한 것도 이 종류입니다.

비교적 가격도 저렴해 가정집에서 사용하기 안성맞춤입니다.

가벼운 재질 덕에 변형이 자유로운데요.

그래서 디자인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이봉선(조명 전문점 팀장) : “샹들리에 관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표면에 가라앉은 먼지를 마른 천으로 가볍게 털어준 뒤 유리세정제로 닦아주면 광택을 낼 수 있습니다.“

다시 꿀 하우스, 마지막으로 서아 방으로 가볼까요?

전체적으로 연한 핑크색을 사용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귀여운 꽃 모양 조명도 달아줬고요. 한쪽엔 아이가 좋아하는 미니 피아노도 뒀습니다.

<녹취> “아이 참 재미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공간 또 있습니다.

<녹취> “아이를 위해 포인트를 준 부분이에요.”

집 모양으로 가벽을 세웠습니다.

방 안에 또 다른 집이 있는 것 같죠.

아이만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붙박이장이 설치된 애매한 공간이었는데, 가벽을 세워 아늑하게 꾸몄습니다.

엄마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며 아이의 상상력은 커져갑니다.

호텔에 온 듯, 편안한 시간을 보내게 된 가족!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인터뷰> 김현수(남편) :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호텔 같은 느낌이 나서 좋습니다.”

<인터뷰> 박수민(아내) : “새로운 곳에서 굉장히 즐거운 느낌으로 하루하루 사는 것 같아서 행복이 배가되는 것 같아요.”

비싼 돈 내고 호텔 갈 필요 없겠죠.

하루하루가 리조트에 온 기분, 그렇게 집이 더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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