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잃어버렸다” 40여 차례 상습 사기친 20대 구속

입력 2017.02.17 (10:07) 수정 2017.02.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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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일하는 편의점만 골라 돈을 빌리는 등 수법으로 수백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29살 김 모 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달 일산의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행인 등에게 접근해 회식자리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속여 돈을 받아내는 등 약 6개월동안 40여 차례에 걸쳐 여러 방법으로 3백만 원 정도를 가로챈 혐의이다.

김 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착신정지된 핸드폰번호를 저장하도록 해 현장에서 SNS 친구맺기를 하고, 편의점 내부 CCTV에 자신이 촬영되는 사실을 강조하며 피해자를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역 주변, 버스정류장 일대에서 혼자 서있는 20대에게 접근하여 비슷한 방법으로 택시비 등 명목으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김 씨는 택시를 이용하고 수중에 돈이 없으니 곧바로 계좌로 요금을 송금하겠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20여 차례에 걸쳐택시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배달 전문 치킨집이나 중국음식점 등에도 음식을 배달 시켜 먹은 후 같은 방법으로 음식 값을 주지않은 것도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씨가 유흥비와 컴퓨터 게임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상습적으로 범행을 반복한 점을 감안해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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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잃어버렸다” 40여 차례 상습 사기친 20대 구속
    • 입력 2017-02-17 10:07:27
    • 수정2017-02-17 13:15:23
    사회
혼자 일하는 편의점만 골라 돈을 빌리는 등 수법으로 수백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29살 김 모 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달 일산의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행인 등에게 접근해 회식자리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속여 돈을 받아내는 등 약 6개월동안 40여 차례에 걸쳐 여러 방법으로 3백만 원 정도를 가로챈 혐의이다.

김 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착신정지된 핸드폰번호를 저장하도록 해 현장에서 SNS 친구맺기를 하고, 편의점 내부 CCTV에 자신이 촬영되는 사실을 강조하며 피해자를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역 주변, 버스정류장 일대에서 혼자 서있는 20대에게 접근하여 비슷한 방법으로 택시비 등 명목으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김 씨는 택시를 이용하고 수중에 돈이 없으니 곧바로 계좌로 요금을 송금하겠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20여 차례에 걸쳐택시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배달 전문 치킨집이나 중국음식점 등에도 음식을 배달 시켜 먹은 후 같은 방법으로 음식 값을 주지않은 것도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씨가 유흥비와 컴퓨터 게임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상습적으로 범행을 반복한 점을 감안해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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