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불법조업 中 어선에 올해 첫 공용화기 사용

입력 2017.02.17 (10:20) 수정 2017.02.17 (10: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경이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한 중국어선에 올해 처음으로 공용화기를 사용했다.

국민안전처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16일 밤 9시 5분쯤 전남 목포시 가거도 남서쪽 74km 해상에서 중국어선 30여 척이 우리 해역을 침범해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과 검문검색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어선 양쪽에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해 검문검색을 방해했고, 밤 10시 17분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자 주변에 있던 중국어선 40여 척이 합류해 총 70여 척이 해경 경비함을 향해 돌진하는 등 위협했다.

해경은 중국어선 상대로 수차례 경고 방송을 한 뒤 밤 11시 15분쯤 가거도 남서쪽 56km 해상에서 공용화기 M-60 900발을 발사했다. 사격이 시작되자 중국어선들은 어업협정선 밖으로 도주했고, 해경은 중국 해경국에 관련 사실을 통보한 뒤 강력 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경은 "앞으로도 우리 해역을 집단 침범해 불법조업하며 단속에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해 11월 무기사용매뉴얼 발표 이후 20회에 걸쳐 3,005발을 발사해 폭력사용 등 불법으로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대응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경, 불법조업 中 어선에 올해 첫 공용화기 사용
    • 입력 2017-02-17 10:20:08
    • 수정2017-02-17 10:21:26
    사회
해경이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한 중국어선에 올해 처음으로 공용화기를 사용했다.

국민안전처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16일 밤 9시 5분쯤 전남 목포시 가거도 남서쪽 74km 해상에서 중국어선 30여 척이 우리 해역을 침범해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과 검문검색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어선 양쪽에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해 검문검색을 방해했고, 밤 10시 17분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자 주변에 있던 중국어선 40여 척이 합류해 총 70여 척이 해경 경비함을 향해 돌진하는 등 위협했다.

해경은 중국어선 상대로 수차례 경고 방송을 한 뒤 밤 11시 15분쯤 가거도 남서쪽 56km 해상에서 공용화기 M-60 900발을 발사했다. 사격이 시작되자 중국어선들은 어업협정선 밖으로 도주했고, 해경은 중국 해경국에 관련 사실을 통보한 뒤 강력 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경은 "앞으로도 우리 해역을 집단 침범해 불법조업하며 단속에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해 11월 무기사용매뉴얼 발표 이후 20회에 걸쳐 3,005발을 발사해 폭력사용 등 불법으로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대응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