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재용 구속, 농단 실체 밝히는 의미있는 결정”

입력 2017.02.17 (11:30) 수정 2017.02.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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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법원이 뇌물죄 등 특검이 제시한 대부분의 혐의를 구속 사유로 인정한 것은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는 상당한 의미있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17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특검은 중단 없는 수사로 이번 만큼은 우리 사회의 진전을 가로막는 정경유착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각에선 특검 수사를 삼성 특검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올바른 지적이 아니다. 삼성 구원 투수를 자처하는 것에 불과한 언사"라며, "특검법은 삼성만이 아니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된 다른 대기업 수사도 명시하고 있다. 특검은 다른 대기업과 우병우 전 수석,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박 대통령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면 조사에도 즉각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신청에 대해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의 요청을 받아 조속히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만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통령의 국정농단 수사를 못하게 승인을 안 한다면, 애초부터 책임자였을 뿐만 아니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엄호하는 역사적 책임을, 법적 책임을 황 대행에게 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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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이재용 구속, 농단 실체 밝히는 의미있는 결정”
    • 입력 2017-02-17 11:30:27
    • 수정2017-02-17 11:31:09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법원이 뇌물죄 등 특검이 제시한 대부분의 혐의를 구속 사유로 인정한 것은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는 상당한 의미있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17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특검은 중단 없는 수사로 이번 만큼은 우리 사회의 진전을 가로막는 정경유착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각에선 특검 수사를 삼성 특검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올바른 지적이 아니다. 삼성 구원 투수를 자처하는 것에 불과한 언사"라며, "특검법은 삼성만이 아니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된 다른 대기업 수사도 명시하고 있다. 특검은 다른 대기업과 우병우 전 수석,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박 대통령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면 조사에도 즉각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신청에 대해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의 요청을 받아 조속히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만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통령의 국정농단 수사를 못하게 승인을 안 한다면, 애초부터 책임자였을 뿐만 아니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엄호하는 역사적 책임을, 법적 책임을 황 대행에게 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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