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신청 ‘봇물’…접수하자마자 마감

입력 2017.02.17 (12:42) 수정 2017.02.17 (12: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전기차 구매계획 갖고 계신 분들은 서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치단체 33곳의 전기차 보조금 접수가 벌써 마감됐는데요, 보조금 신청을 위해 시민들이 밤새 줄을 서는 진풍경까지 빚어졌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시청 복도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돗자리에 담요, 침낭까지 준비하고 밤을 지새웁니다.

아침이 되자 줄은 더 길어졌습니다.

선착순 30대로 제한된 전기차 보조금을 신청하기 위해 70여 명이 줄을 섰습니다.

<녹취> 박승원(충북 청주시) : "전기차를 타봤더니 주행성능이라든지 퍼포먼스 같은 게 일반 내연기관에 비해서 월등히 우수하더라고요."

이메일로 신청을 받은 세종시와 용인시는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됐습니다.

<녹취> 송석곤(세종시 생활환경 담당) : "9시에 접수를 시작했는데요. 우리가 접수하는 20대보다 많은 34대가 단 1분 만에 접수됐습니다. 우리도 참 놀랐습니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 신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 33곳은 이미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보조금 액수가 늘면서 국비 1,400만 원에다 자치단체의 보조금까지 더하면 지역에 따라 최대 2,6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전기차를 급하게 충전해야 할 때는 이 급속충전기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올해부터는 충전비용도 44% 인하돼 유지비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까지 국내 보급된 전기차는 만 8백여 대, 올해만 만 4천 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경우,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기차 보조금 신청 ‘봇물’…접수하자마자 마감
    • 입력 2017-02-17 12:44:09
    • 수정2017-02-17 12:48:13
    뉴스 12
<앵커 멘트>

올해 전기차 구매계획 갖고 계신 분들은 서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치단체 33곳의 전기차 보조금 접수가 벌써 마감됐는데요, 보조금 신청을 위해 시민들이 밤새 줄을 서는 진풍경까지 빚어졌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시청 복도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돗자리에 담요, 침낭까지 준비하고 밤을 지새웁니다.

아침이 되자 줄은 더 길어졌습니다.

선착순 30대로 제한된 전기차 보조금을 신청하기 위해 70여 명이 줄을 섰습니다.

<녹취> 박승원(충북 청주시) : "전기차를 타봤더니 주행성능이라든지 퍼포먼스 같은 게 일반 내연기관에 비해서 월등히 우수하더라고요."

이메일로 신청을 받은 세종시와 용인시는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됐습니다.

<녹취> 송석곤(세종시 생활환경 담당) : "9시에 접수를 시작했는데요. 우리가 접수하는 20대보다 많은 34대가 단 1분 만에 접수됐습니다. 우리도 참 놀랐습니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 신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 33곳은 이미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보조금 액수가 늘면서 국비 1,400만 원에다 자치단체의 보조금까지 더하면 지역에 따라 최대 2,6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전기차를 급하게 충전해야 할 때는 이 급속충전기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올해부터는 충전비용도 44% 인하돼 유지비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까지 국내 보급된 전기차는 만 8백여 대, 올해만 만 4천 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경우,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