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찰총국, 말레이 등서 최대 해외조직 운영”

입력 2017.02.17 (14:53) 수정 2017.02.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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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사건의 배후 규명이 난항을 겪을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사건 초기 주목을 받았던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최대 해외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현지 매체 더 스타 온라인은 오늘 정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정찰총국의 최대 해외 네트워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정찰총국 고위급 간부와 요원들은 엔지니어나 건설 기술자문, 식당 운영자 등으로 신분을 숨기기도 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정보 소식통은 "그들은 북한식당을 정보수집 장소로 활용하며, 일본과 한국 정치인, 외교관, 상사 주재원 등을 겨냥한다"면서 "자카르타 중심가의 북한식당 2층이 정찰총국 사무실로 활용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현지 관계자는 "정찰총국이 이 지역에서 활동한다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직접 확인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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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정찰총국, 말레이 등서 최대 해외조직 운영”
    • 입력 2017-02-17 14:53:26
    • 수정2017-02-17 15:07:11
    국제
김정남 피살 사건의 배후 규명이 난항을 겪을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사건 초기 주목을 받았던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최대 해외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현지 매체 더 스타 온라인은 오늘 정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정찰총국의 최대 해외 네트워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정찰총국 고위급 간부와 요원들은 엔지니어나 건설 기술자문, 식당 운영자 등으로 신분을 숨기기도 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정보 소식통은 "그들은 북한식당을 정보수집 장소로 활용하며, 일본과 한국 정치인, 외교관, 상사 주재원 등을 겨냥한다"면서 "자카르타 중심가의 북한식당 2층이 정찰총국 사무실로 활용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현지 관계자는 "정찰총국이 이 지역에서 활동한다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직접 확인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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