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동반 하락…시총 2조2천억 증발

입력 2017.02.17 (16:27) 수정 2017.02.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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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자 주식시장에는 우려감이 커지며 삼성그룹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하루 동안 그룹 시가총액이 2조2천억 원 넘게 증발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삼성그룹 계열사는 유가증권시장 15개사와 코스닥시장 1개사 등 모두 16개사인데, 오늘 주요 삼성그룹주는 대다수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0.42% 내린 189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1.05% 내렸고 삼성물산은 1.98% 떨어졌다. 삼성카드(-1.67%), 삼성생명(-1.40%), 삼성엔지니어링(-1.21%), 삼성중공업(-0.98%), 삼성에스디에스(-0.78%) 등 대다수가 내렸다.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은 전날 412조원대에서 이날 410조원대로 전날보다 2조2천280억원이나 증발했다. 시장이 총수 부재로 그룹 컨트롤타워가 약해진 것을 부정적으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총수 부재로 그동안 추진해온 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늦어지고, 주요 정책 결정도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그러나 호텔신라는 1% 가까이 올랐고 호텔신라우는 30%나 뛰었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이 부회장의 동생이자 호텔신라 사장인 이부진 씨의 역할론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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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그룹주, 동반 하락…시총 2조2천억 증발
    • 입력 2017-02-17 16:27:07
    • 수정2017-02-17 16:35:07
    경제
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자 주식시장에는 우려감이 커지며 삼성그룹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하루 동안 그룹 시가총액이 2조2천억 원 넘게 증발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삼성그룹 계열사는 유가증권시장 15개사와 코스닥시장 1개사 등 모두 16개사인데, 오늘 주요 삼성그룹주는 대다수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0.42% 내린 189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1.05% 내렸고 삼성물산은 1.98% 떨어졌다. 삼성카드(-1.67%), 삼성생명(-1.40%), 삼성엔지니어링(-1.21%), 삼성중공업(-0.98%), 삼성에스디에스(-0.78%) 등 대다수가 내렸다.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은 전날 412조원대에서 이날 410조원대로 전날보다 2조2천280억원이나 증발했다. 시장이 총수 부재로 그룹 컨트롤타워가 약해진 것을 부정적으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총수 부재로 그동안 추진해온 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늦어지고, 주요 정책 결정도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그러나 호텔신라는 1% 가까이 올랐고 호텔신라우는 30%나 뛰었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이 부회장의 동생이자 호텔신라 사장인 이부진 씨의 역할론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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