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보이스피싱 상담’ 조직원 검거

입력 2017.02.17 (17:10) 수정 2017.02.17 (1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 마련된 불법 보이스 피싱업체에서 상담원으로 일해 온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20대인 이들은 다단계 형태로 친구나 애인을 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구, 애인과 함께 중국으로 가 보이스피싱 업체에서 상담원으로 일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중국 콜센터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혐의로 26살 이 모 씨 등 9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피해자 29명으로부터 4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검찰 수사관이나 통신사 상담원 등을 사칭해 개인 계좌가 범죄에 사용됐다며 피해자들에게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주변 사람을 끌어들이면 그 수익을 나눠준다는 말에 친구나 애인 등과 함께 범죄에 가담했습니다.

조직원들이 중국으로 들어오면 조직총책은 공동숙소에 이들을 감금하고 폭행과 협박을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비자 등을 이유로 국내로 잠시 돌아온 틈을 노려 검거했습니다.

그러나 상담원으로 활동한 20대들만 검거하고 불법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한 핵심인물들은 아직 붙잡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전화로 금융정보 등을 요구할 경우 일단 전화를 끊고 관계기관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서 ‘보이스피싱 상담’ 조직원 검거
    • 입력 2017-02-17 17:11:56
    • 수정2017-02-17 17:18:55
    뉴스 5
<앵커 멘트>

중국에 마련된 불법 보이스 피싱업체에서 상담원으로 일해 온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20대인 이들은 다단계 형태로 친구나 애인을 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구, 애인과 함께 중국으로 가 보이스피싱 업체에서 상담원으로 일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중국 콜센터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혐의로 26살 이 모 씨 등 9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피해자 29명으로부터 4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검찰 수사관이나 통신사 상담원 등을 사칭해 개인 계좌가 범죄에 사용됐다며 피해자들에게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주변 사람을 끌어들이면 그 수익을 나눠준다는 말에 친구나 애인 등과 함께 범죄에 가담했습니다.

조직원들이 중국으로 들어오면 조직총책은 공동숙소에 이들을 감금하고 폭행과 협박을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비자 등을 이유로 국내로 잠시 돌아온 틈을 노려 검거했습니다.

그러나 상담원으로 활동한 20대들만 검거하고 불법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한 핵심인물들은 아직 붙잡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전화로 금융정보 등을 요구할 경우 일단 전화를 끊고 관계기관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