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간편한’ 홀로그램 기술 개발

입력 2017.02.17 (17:13) 수정 2017.02.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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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별한 장치 없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홀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레이저를 쓰지 않고 스마트폰 빛만으로도 홀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상에서 자유자재로 홀로그램을 사용하는 영화 속 장면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새로운 홀로그램입니다.

허공에 띄운 글자가 실제처럼 뚜렷합니다.

기존과 비교하면 선명도가 4배가량 높습니다.

영상의 기본 단위인 '픽셀'의 크기를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까지 줄인 덕입니다.

기존의 '액정 소자'가 아닌 반도체 메모리 제작에 쓰는 특수 화합물을 사용한 게 핵심입니다.

<인터뷰> 김용해(ETRI 실감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 "GST(특수 화합물)라는 물질은 두께가 워낙 얇기 때문에, 50나노미터급으로 얇기 때문에 고해상도를 만들 수 있는 후보가 됩니다."

어두운 곳에서 레이저를 써야만 했던 제약도 벗어났습니다.

별 장치 없이 스마트폰 플래시만으로 밝은 곳에서도 홀로그램 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박민식(ETRI 홀로그래피 책임연구원) : "1마이크로미터를 쓰게 되면 이런 복잡한 부분들이 없이, 굉장히 시야각이 넓은 홀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이 기술로 세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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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명·간편한’ 홀로그램 기술 개발
    • 입력 2017-02-17 17:16:16
    • 수정2017-02-17 17: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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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별한 장치 없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홀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레이저를 쓰지 않고 스마트폰 빛만으로도 홀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상에서 자유자재로 홀로그램을 사용하는 영화 속 장면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새로운 홀로그램입니다.

허공에 띄운 글자가 실제처럼 뚜렷합니다.

기존과 비교하면 선명도가 4배가량 높습니다.

영상의 기본 단위인 '픽셀'의 크기를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까지 줄인 덕입니다.

기존의 '액정 소자'가 아닌 반도체 메모리 제작에 쓰는 특수 화합물을 사용한 게 핵심입니다.

<인터뷰> 김용해(ETRI 실감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 "GST(특수 화합물)라는 물질은 두께가 워낙 얇기 때문에, 50나노미터급으로 얇기 때문에 고해상도를 만들 수 있는 후보가 됩니다."

어두운 곳에서 레이저를 써야만 했던 제약도 벗어났습니다.

별 장치 없이 스마트폰 플래시만으로 밝은 곳에서도 홀로그램 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박민식(ETRI 홀로그래피 책임연구원) : "1마이크로미터를 쓰게 되면 이런 복잡한 부분들이 없이, 굉장히 시야각이 넓은 홀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이 기술로 세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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