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쟁 정당의 조직적 ‘역선택’은 비열한 범죄행위”

입력 2017.02.17 (17:41) 수정 2017.02.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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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쟁 정당에서 의도적·조직적으로 '역선택'을 독려하는 움직임이 있다면 대단히 비열한 행위이며 처벌받아야 할 범죄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17일(오늘) 서울 마포구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 대선 경선과 관련 역선택 우려에 대해 "국민경선을 하는 한 어느 정도 자연적인 역선택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원천적으로 막을 법적 장치가 마련되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는 상황에서는 그런 일을 할 수 없게 형사고발이 필요하다"면서, "근원적인 해결책은 역선택조차도 희석되면서 오히려 선거인단 규모를 키우고 경선을 붐업 시키는 결과가 나오도록 더욱 많은 국민이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NS를 통해 '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 건 막아야 한다'며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하는 '박사모' 공지가 알려져 논란이 됐다.

문 전 대표는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정말 기쁘다. 두 사람 지지도만 합쳐도 50%가 넘고, 이재명 성남시장까지 합치면 50%를 훨씬 웃돈다"며 "우리 당의 외연이 넓어지고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경선이 흥미진진해지면서 국민 관심을 더 크게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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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7 17:41:21
    • 수정2017-02-17 17:45:21
    정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쟁 정당에서 의도적·조직적으로 '역선택'을 독려하는 움직임이 있다면 대단히 비열한 행위이며 처벌받아야 할 범죄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17일(오늘) 서울 마포구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 대선 경선과 관련 역선택 우려에 대해 "국민경선을 하는 한 어느 정도 자연적인 역선택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원천적으로 막을 법적 장치가 마련되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는 상황에서는 그런 일을 할 수 없게 형사고발이 필요하다"면서, "근원적인 해결책은 역선택조차도 희석되면서 오히려 선거인단 규모를 키우고 경선을 붐업 시키는 결과가 나오도록 더욱 많은 국민이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NS를 통해 '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 건 막아야 한다'며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하는 '박사모' 공지가 알려져 논란이 됐다.

문 전 대표는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정말 기쁘다. 두 사람 지지도만 합쳐도 50%가 넘고, 이재명 성남시장까지 합치면 50%를 훨씬 웃돈다"며 "우리 당의 외연이 넓어지고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경선이 흥미진진해지면서 국민 관심을 더 크게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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