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남경필, ‘안보·수도이전’ 내세우며 충청표심 공략

입력 2017.02.17 (18:01) 수정 2017.02.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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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충남 천안에서 각각 '국가안보'와 '수도이전을 통한 권력분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의원은 17일(오늘) 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충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 "헌법재판소가 3월 탄핵을 인용 결정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며 "자유한국당은 설 땅이 없어지고 바른 정당이 보수의 적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르고 정의롭게 정치를 하되, 특히 국가안보를 확실하게 지키겠다"며 "대선 예비후보로서 보수의 위대한 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일정으로 창당대회에 불참한 남 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유 예비후보와) 아름답고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통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이전으로 권력을 분산해 대한민국을 리빌딩하겠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대표는 인사말에서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권력에 취해 권력을 부패시키며 친박정당으로 만들었다"며 "바른정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통령과 당 대표 중심이 아닌 당원이 중심이 되는 강한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초대 도당위원장에는 홍문표(홍성·예산) 의원이 선출됐다.

홍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하고 군 복무기간도 10월∼1년으로 단축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누가 나라를 지키겠느냐"며 "좌파세력에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병국 대표는 동남구 소재 '인 더 갤러리'를 찾아 천안 원도심 재생을 꿈꾸는 청년 최고경영자(CEO)·청년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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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7 18:01:28
    • 수정2017-02-17 18:27:22
    정치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충남 천안에서 각각 '국가안보'와 '수도이전을 통한 권력분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의원은 17일(오늘) 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충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 "헌법재판소가 3월 탄핵을 인용 결정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며 "자유한국당은 설 땅이 없어지고 바른 정당이 보수의 적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르고 정의롭게 정치를 하되, 특히 국가안보를 확실하게 지키겠다"며 "대선 예비후보로서 보수의 위대한 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일정으로 창당대회에 불참한 남 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유 예비후보와) 아름답고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통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이전으로 권력을 분산해 대한민국을 리빌딩하겠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대표는 인사말에서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권력에 취해 권력을 부패시키며 친박정당으로 만들었다"며 "바른정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통령과 당 대표 중심이 아닌 당원이 중심이 되는 강한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초대 도당위원장에는 홍문표(홍성·예산) 의원이 선출됐다.

홍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하고 군 복무기간도 10월∼1년으로 단축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누가 나라를 지키겠느냐"며 "좌파세력에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병국 대표는 동남구 소재 '인 더 갤러리'를 찾아 천안 원도심 재생을 꿈꾸는 청년 최고경영자(CEO)·청년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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