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17.02.17 (18:49) 수정 2017.02.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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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현대캐피탈에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KB손해보험은 1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3-25 15-25 25-11 25-23 15-12)로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이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 무승 4패를 당한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2연승도 달려서 기쁨이 더 컸다.

현대캐피탈은 승점을 1점만 추가하면서 살얼음 2위 싸움을 이어갔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53)은 3위 한국전력(승점 51)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1위 대한항공(승점 64)을 잇는 2위 자리를 두고 우리카드(승점 49)도 기회를 엿보는 상황이다.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2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요한도 64%에 이르는 공격성공률로 16득점을 올렸다.

특히 3세트부터 본격 투입된 김요한의 활약은 KB손해보험이 대역전하는 원동력이 됐다.

2세트까지는 문성민(26득점)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압도했다.

1세트에는 23-23 접전 상황에서 문성민의 백어택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시작과 함께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에 0-5로 밀려났다. KB손해보험은 10점 차 세트포인트(14-24)를 내주고 범실까지 헌납해 2세트도 현대캐피탈에 내줬다.

그러나 3세트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현대캐피탈이 3세트 초반부터 범실을 쏟아내자 KB손해보험은 10-3으로 기회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황두연과 아르투르 우드리스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더 벌리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분위기 싸움에서 패한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빼앗겼다. 우드리스는 3세트 8득점으로 활약했다.

4세트에는 KB손해보험의 김요한도 살아났다. 김요한은 이 세트에 6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KB손해보험은 22-22에서 김요한의 스파이크와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공격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우드리스의 공격으로 4세트도 가져왔다.

5세트는 팽팽했다.

그러나 8-8에서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서브 범실을 낸 반면, KB손해보험 이수황은 서브에이스에 성공했다.

10-8로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분위기를 이어나가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앞서 서울 장충체유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삼각편대' 위력을 과시하며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2 25-21 26-24)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승점을 51점으로 끌어 올린 IBK기업은행은 여자부 1위 흥국생명(승점 52)을 1점 차로 맹추격했다.

5위 GS칼텍스(승점 28)는 3연패에 빠졌다.

IBK기업은행가 자랑하는 매디슨 리쉘-김희진-박정아 삼각편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리쉘이 21점, 김희진과 박정아가 각각 17점, 16점으로 활약했다. 김희진은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도 4개, 2개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이 1·2세트를 모두 따낸 뒤 3세트에는 GS칼텍스가 뒷심을 발휘했다.

16-9로 앞서던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 강소휘의 스파이크 서브에이스에 20-20 동점을 허용했다.

듀스로 끌려간 상황에서 리쉘이 해결사로 나섰다. 리쉘은 2회 연속 오픈 공격에 성공하면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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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역전승’
    • 입력 2017-02-17 18:49:28
    • 수정2017-02-17 21:44:08
    연합뉴스
KB손해보험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현대캐피탈에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KB손해보험은 1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3-25 15-25 25-11 25-23 15-12)로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이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 무승 4패를 당한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2연승도 달려서 기쁨이 더 컸다.

현대캐피탈은 승점을 1점만 추가하면서 살얼음 2위 싸움을 이어갔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53)은 3위 한국전력(승점 51)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1위 대한항공(승점 64)을 잇는 2위 자리를 두고 우리카드(승점 49)도 기회를 엿보는 상황이다.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2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요한도 64%에 이르는 공격성공률로 16득점을 올렸다.

특히 3세트부터 본격 투입된 김요한의 활약은 KB손해보험이 대역전하는 원동력이 됐다.

2세트까지는 문성민(26득점)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압도했다.

1세트에는 23-23 접전 상황에서 문성민의 백어택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시작과 함께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에 0-5로 밀려났다. KB손해보험은 10점 차 세트포인트(14-24)를 내주고 범실까지 헌납해 2세트도 현대캐피탈에 내줬다.

그러나 3세트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현대캐피탈이 3세트 초반부터 범실을 쏟아내자 KB손해보험은 10-3으로 기회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황두연과 아르투르 우드리스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더 벌리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분위기 싸움에서 패한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빼앗겼다. 우드리스는 3세트 8득점으로 활약했다.

4세트에는 KB손해보험의 김요한도 살아났다. 김요한은 이 세트에 6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KB손해보험은 22-22에서 김요한의 스파이크와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공격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우드리스의 공격으로 4세트도 가져왔다.

5세트는 팽팽했다.

그러나 8-8에서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서브 범실을 낸 반면, KB손해보험 이수황은 서브에이스에 성공했다.

10-8로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분위기를 이어나가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앞서 서울 장충체유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삼각편대' 위력을 과시하며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2 25-21 26-24)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승점을 51점으로 끌어 올린 IBK기업은행은 여자부 1위 흥국생명(승점 52)을 1점 차로 맹추격했다.

5위 GS칼텍스(승점 28)는 3연패에 빠졌다.

IBK기업은행가 자랑하는 매디슨 리쉘-김희진-박정아 삼각편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리쉘이 21점, 김희진과 박정아가 각각 17점, 16점으로 활약했다. 김희진은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도 4개, 2개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이 1·2세트를 모두 따낸 뒤 3세트에는 GS칼텍스가 뒷심을 발휘했다.

16-9로 앞서던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 강소휘의 스파이크 서브에이스에 20-20 동점을 허용했다.

듀스로 끌려간 상황에서 리쉘이 해결사로 나섰다. 리쉘은 2회 연속 오픈 공격에 성공하면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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