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김정남 사건 중국 정부 침묵에 “방관자” 비판

입력 2017.02.17 (18:54) 수정 2017.02.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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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가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한 중국의 침묵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한국 언론이 주도하는 김정남 사건에 대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국 언론이 활발한 보도를 통해 부분적으로 세계여론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 언론은 거의 아무런 정보제공을 못 하는 방관자라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이어 이같은 중국의 침묵은 국가이익에 부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익을 갉아먹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감한 영역에서 정부 기관이 국내 매체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신문들이 외신을 인용하고 있으며 이런 과정에서 외국 매체의 가치관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또, 정부 기관은 책임을 면하기 위해 말하지 않고 매체는 보도를 했다가 '희생양'이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서 이런 상황이 도래하면 인터넷에서는 신뢰할 수 없는 정보들이 유통되면서 진상이 왜곡되고 국가이익은 손상을 입게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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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7 18:54:30
    • 수정2017-02-17 19:00:01
    국제
중국 관영 매체가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한 중국의 침묵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한국 언론이 주도하는 김정남 사건에 대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국 언론이 활발한 보도를 통해 부분적으로 세계여론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 언론은 거의 아무런 정보제공을 못 하는 방관자라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이어 이같은 중국의 침묵은 국가이익에 부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익을 갉아먹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감한 영역에서 정부 기관이 국내 매체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신문들이 외신을 인용하고 있으며 이런 과정에서 외국 매체의 가치관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또, 정부 기관은 책임을 면하기 위해 말하지 않고 매체는 보도를 했다가 '희생양'이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서 이런 상황이 도래하면 인터넷에서는 신뢰할 수 없는 정보들이 유통되면서 진상이 왜곡되고 국가이익은 손상을 입게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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