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에 식탁 충격…닭고기·소고기 값 ‘들썩’

입력 2017.02.17 (19:21) 수정 2017.02.17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폭락했던 닭고기 값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제역 발병 이후 소와 돼지는 산지와 달리 소비자 가격만 들썩이면서 식탁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곤두박질쳤던 닭고기 가격이 최근 급등세로 바뀌었습니다.

마트에서 생닭 한 마리 가격은 만 원 안팎.

AI 사태 이전 가격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김중희(소비자) : "닭 값이 마트에서 보는 것도 그렇고 시장에서도 그렇고 올랐어요. 명절 때는 오히려 오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에 오르더라고요. 경제적인 부담이 조금 돼요."

산지 출하가격도 한 달 전 kg당 894원이던 것이 최근 2천2백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AI가 잠잠해지면서 닭고기 수요가 회복됐지만, 매몰처분 된 양이 워낙 많아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지인배(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실장) : "(매몰처분한)종계들이 실용계(닭) 생산에 문제를 일으켜서 (앞으로) 6개월 정도까지는 계속 가격이 강세를 띨 것 같습니다."

소와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도 최근 1주일 사이 각각 4%와 13%나 올랐습니다.

반면 소와 돼지의 산지가격은 구제역 이후 약보합과 하락세를 보여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AI·구제역에 식탁 충격…닭고기·소고기 값 ‘들썩’
    • 입력 2017-02-17 19:26:08
    • 수정2017-02-17 19:49:52
    뉴스 7
<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폭락했던 닭고기 값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제역 발병 이후 소와 돼지는 산지와 달리 소비자 가격만 들썩이면서 식탁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곤두박질쳤던 닭고기 가격이 최근 급등세로 바뀌었습니다.

마트에서 생닭 한 마리 가격은 만 원 안팎.

AI 사태 이전 가격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김중희(소비자) : "닭 값이 마트에서 보는 것도 그렇고 시장에서도 그렇고 올랐어요. 명절 때는 오히려 오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에 오르더라고요. 경제적인 부담이 조금 돼요."

산지 출하가격도 한 달 전 kg당 894원이던 것이 최근 2천2백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AI가 잠잠해지면서 닭고기 수요가 회복됐지만, 매몰처분 된 양이 워낙 많아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지인배(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실장) : "(매몰처분한)종계들이 실용계(닭) 생산에 문제를 일으켜서 (앞으로) 6개월 정도까지는 계속 가격이 강세를 띨 것 같습니다."

소와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도 최근 1주일 사이 각각 4%와 13%나 올랐습니다.

반면 소와 돼지의 산지가격은 구제역 이후 약보합과 하락세를 보여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