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다국적 암살단…남성 용의자 4명 행방은?

입력 2017.02.17 (21:13) 수정 2017.02.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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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을 상대로 한 '장난'인 줄 알았다.

체포된 여성 용의자 2명의 진술은 이들 뒤에 배후가 있음을 짐작케 하는데요.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혀줄 키는 무엇일까요?

먼저 범행에 사용된 독극물입니다.

북한 공작원들이 사용하던 독극물이다, 신경성 독가스 VX다, 말이 많은데요.

현재 분석 중인 이 독극물의 종류가 사건의 배후를 밝혀줄 수도 있습니다.

또 여성 용의자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이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진 4명의 남성 용의자입니다.

북한계 40대 남성이 포함됐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들을 반드시 잡아야 배후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남을 직접 살해한 두 여성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제 3국 국적자입니다.

그리고 두 여성에게 범행을 사주한 남성은 모두 4명.

다국적의 청부 암살단일 가능성과 그 속에 북한 공작원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정남이 피살된 셀프 체크인 카운터입니다.

이곳에서 불과 10여 미터 떨어진 이곳 식당에서 남자 용의자들이 그 과정을 지켜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식당 종업원 : "전 아무것도 몰라요. 미안합니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남성 용의자 4명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외국으로 도주 또는 잠적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은 바로 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출국장.

사건 후 바로 비행기에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또 사건 현장에서 공항 밖으로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도 겨우 3분 정도에 불과합니다.

차량을 이용해 공항을 떠난 뒤 육로나 바다를 통해 인접 국가로 향했을 수도 있습니다.

<녹취> 공항 관계자 : "공항은 공개된 곳입니다. 아무나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만약 해외로 도피하지 않았다면 용의자 가운데 북한계 남성이 있는 만큼 북한측이 제공한 은신처로 숨어들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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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7 21:15:16
    • 수정2017-02-17 2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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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을 상대로 한 '장난'인 줄 알았다.

체포된 여성 용의자 2명의 진술은 이들 뒤에 배후가 있음을 짐작케 하는데요.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혀줄 키는 무엇일까요?

먼저 범행에 사용된 독극물입니다.

북한 공작원들이 사용하던 독극물이다, 신경성 독가스 VX다, 말이 많은데요.

현재 분석 중인 이 독극물의 종류가 사건의 배후를 밝혀줄 수도 있습니다.

또 여성 용의자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이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진 4명의 남성 용의자입니다.

북한계 40대 남성이 포함됐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들을 반드시 잡아야 배후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남을 직접 살해한 두 여성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제 3국 국적자입니다.

그리고 두 여성에게 범행을 사주한 남성은 모두 4명.

다국적의 청부 암살단일 가능성과 그 속에 북한 공작원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정남이 피살된 셀프 체크인 카운터입니다.

이곳에서 불과 10여 미터 떨어진 이곳 식당에서 남자 용의자들이 그 과정을 지켜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식당 종업원 : "전 아무것도 몰라요. 미안합니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남성 용의자 4명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외국으로 도주 또는 잠적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은 바로 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출국장.

사건 후 바로 비행기에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또 사건 현장에서 공항 밖으로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도 겨우 3분 정도에 불과합니다.

차량을 이용해 공항을 떠난 뒤 육로나 바다를 통해 인접 국가로 향했을 수도 있습니다.

<녹취> 공항 관계자 : "공항은 공개된 곳입니다. 아무나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만약 해외로 도피하지 않았다면 용의자 가운데 북한계 남성이 있는 만큼 북한측이 제공한 은신처로 숨어들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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