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트럼프, 北 문제 심각성 지적…“정말 중요한 사안”

입력 2017.02.17 (21:25) 수정 2017.02.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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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독일에서는 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외교장관이 만나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북한 핵무장이 최종단계까지 갔다는데 공감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과 거래하는 3국 기업까지 압박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추진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했습니다.

이같은 문제 인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발언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첫 단독 기자회견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전 정부로부터 여러 가지 문제를 엉망인 상태로 물려받았다며 그 예로 북한을 언급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엉망인 상태로 북한 문제를 물려받았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잘 다룰 것입니다."

언론에 정보가 새고 있다며 기밀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도, 정보가 새선 안 될 정말 중요한 사안이라며 또 북한 문제를 예로 듭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에 대해 무엇을 할지 내가 여러분에게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고요? 그들이 알면 안 되니까요."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중에 북의 미사일 도발 소식을 접하고 북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계속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4일) : "분명히 북한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북한을 아주 강력하게 다룰 것입니다."

미 의회의 분위기도 강경합니다.

의원들은, 무력시위에서 돈줄 차단까지, 북한을 압박할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며 강경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제재법이라는 법적 기반에 의회의 지원까지, 트럼프 정부는 북한을 한층 더 압박할 토대를 갖췄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딴 강경 발언이 엄포로만 들리지는 않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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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7 21:28:40
    • 수정2017-02-17 2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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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독일에서는 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외교장관이 만나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북한 핵무장이 최종단계까지 갔다는데 공감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과 거래하는 3국 기업까지 압박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추진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했습니다.

이같은 문제 인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발언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첫 단독 기자회견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전 정부로부터 여러 가지 문제를 엉망인 상태로 물려받았다며 그 예로 북한을 언급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엉망인 상태로 북한 문제를 물려받았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잘 다룰 것입니다."

언론에 정보가 새고 있다며 기밀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도, 정보가 새선 안 될 정말 중요한 사안이라며 또 북한 문제를 예로 듭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에 대해 무엇을 할지 내가 여러분에게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고요? 그들이 알면 안 되니까요."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중에 북의 미사일 도발 소식을 접하고 북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계속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4일) : "분명히 북한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북한을 아주 강력하게 다룰 것입니다."

미 의회의 분위기도 강경합니다.

의원들은, 무력시위에서 돈줄 차단까지, 북한을 압박할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며 강경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제재법이라는 법적 기반에 의회의 지원까지, 트럼프 정부는 북한을 한층 더 압박할 토대를 갖췄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딴 강경 발언이 엄포로만 들리지는 않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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