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한 北 암살 용의자들 ‘따로 입국 동시 출국’

입력 2017.02.19 (21:40) 수정 2017.02.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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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뒤 해외로 도피한 4명의 북한 국적 용의자들은 지난달 말부터 말레이시아에 차례로 입국했으며, 사건 당일 한꺼번에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오늘(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범행 후 해외로 달아난 4명의 북한 국적 용의자 인적사항과 출입국 정보를 공개했다.

용의자들은 지난해 8월 5일 입국해 가족과 머문 리정철 외에는 모두 2주 전부터 1주 전 사이에 속속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홍송학(34)이 지난달 31일 말레이시아에 들어왔고, 이후 리재남(57)등이 2~3일 간격으로 입국해 범행을 모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 등 2명의 외국 여성을 시켜 김정남을 암살하고 나서 당일 동시에 출국했다.

이들의 지시 또는 이들과의 공모로 실제로 암살을 실행한 흐엉와 아이샤는 각각 지난 4일과 2일 입국했으며, 범행 후 말레이시아를 떠나기 전에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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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주한 北 암살 용의자들 ‘따로 입국 동시 출국’
    • 입력 2017-02-19 21:40:54
    • 수정2017-02-19 22:22:31
    국제
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뒤 해외로 도피한 4명의 북한 국적 용의자들은 지난달 말부터 말레이시아에 차례로 입국했으며, 사건 당일 한꺼번에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오늘(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범행 후 해외로 달아난 4명의 북한 국적 용의자 인적사항과 출입국 정보를 공개했다.

용의자들은 지난해 8월 5일 입국해 가족과 머문 리정철 외에는 모두 2주 전부터 1주 전 사이에 속속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홍송학(34)이 지난달 31일 말레이시아에 들어왔고, 이후 리재남(57)등이 2~3일 간격으로 입국해 범행을 모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 등 2명의 외국 여성을 시켜 김정남을 암살하고 나서 당일 동시에 출국했다.

이들의 지시 또는 이들과의 공모로 실제로 암살을 실행한 흐엉와 아이샤는 각각 지난 4일과 2일 입국했으며, 범행 후 말레이시아를 떠나기 전에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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