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리정철 6개월전 입국…신분위장 연락책?

입력 2017.02.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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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급습에 별 저항도 못하고 체포됐던 리정철의 아파트입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리정철이 살던 집 앞입니다. 이 곳이 체포된 곳이기도 한데요.

내부 진입이 통제되고 있지만, 현지 주민의 협조를 받아 이 곳 안까지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경찰이 진입할 당시 이처럼을 문을 뜯고 들어간 것 같습니다.

현재 내부에는 아무도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처럼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현지 중산층이 주로 사는 이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40만원 정도.

IT 기업에 다니는 북한 근로자 리정철이 감당하기에는 높은 수준입니다.

가족까지 함께 나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활비를 어떻게 감당했는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녹취> 리정철 거주 아파트 주민 : "아내와 딸이 있었어요. (가족이 특징적인 게 있었나요?) 평범한 가정이었어요."

때문에 현지 언론은 리정철의 아파트를 단순한 가정집이 아닌, 북한 공작원들의 안가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리정철 아파트 인근 주민 : "식당과 아파트도 많은 곳이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있는 곳입니다. 북한 사람이라고 특별하게 보진 않죠."

리정철은 다른 용의자들과는 달리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로 들어왔습니다.

시내까진 차로 10분, 공항까진 40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한 이곳에서 현지 연락책을 맡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IT 회사 근로자는 신분을 위장하기 위한 수단일뿐 실제로는 현장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인 여성을 끌어들이는 등 미리 범행을 준비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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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리정철 6개월전 입국…신분위장 연락책?
    • 입력 2017-02-19 21:42:32
    국제
경찰의 급습에 별 저항도 못하고 체포됐던 리정철의 아파트입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리정철이 살던 집 앞입니다. 이 곳이 체포된 곳이기도 한데요.

내부 진입이 통제되고 있지만, 현지 주민의 협조를 받아 이 곳 안까지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경찰이 진입할 당시 이처럼을 문을 뜯고 들어간 것 같습니다.

현재 내부에는 아무도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처럼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현지 중산층이 주로 사는 이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40만원 정도.

IT 기업에 다니는 북한 근로자 리정철이 감당하기에는 높은 수준입니다.

가족까지 함께 나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활비를 어떻게 감당했는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녹취> 리정철 거주 아파트 주민 : "아내와 딸이 있었어요. (가족이 특징적인 게 있었나요?) 평범한 가정이었어요."

때문에 현지 언론은 리정철의 아파트를 단순한 가정집이 아닌, 북한 공작원들의 안가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리정철 아파트 인근 주민 : "식당과 아파트도 많은 곳이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있는 곳입니다. 북한 사람이라고 특별하게 보진 않죠."

리정철은 다른 용의자들과는 달리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로 들어왔습니다.

시내까진 차로 10분, 공항까진 40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한 이곳에서 현지 연락책을 맡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IT 회사 근로자는 신분을 위장하기 위한 수단일뿐 실제로는 현장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인 여성을 끌어들이는 등 미리 범행을 준비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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