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안보보좌관 후보 볼턴 “한반도 통일이 북핵 해법”

입력 2017.02.19 (23:20) 수정 2017.02.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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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유력 후보인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북핵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한반도 통일이라고 주장했다.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볼턴은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영상 인터뷰에서 "한반도를 통일할 방법을 찾아야 하며, 통일은 북한 체제를 평화적으로 끝낼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년간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어떻게 축소하거나 없앨지 논의했으나 그것이 성공할 것 같지는 않다"며 "우리는 25년간 북한과 협상했으며 나아질 거라 믿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볼턴은 이어 한반도 통일을 북핵 해법으로 제시하며 "중국이 북한에 경제적인 압박을 가해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며 "중국은 북한의 에너지 90%를 공급하고 엄청난 양의 식량을 지원하고 있어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턴은 김정남 암살 사건을 두고서는 "적극적인 정치 테러"라며 "이런 일이 북한에서 일어나면 놀라울 게 없겠지만 외국에서 하는 건 (북한의) 뻔뻔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이 "매우 불안정한 체제"라며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리고 싶은데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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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가안보보좌관 후보 볼턴 “한반도 통일이 북핵 해법”
    • 입력 2017-02-19 23:20:05
    • 수정2017-02-19 23:26:10
    국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유력 후보인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북핵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한반도 통일이라고 주장했다.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볼턴은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영상 인터뷰에서 "한반도를 통일할 방법을 찾아야 하며, 통일은 북한 체제를 평화적으로 끝낼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년간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어떻게 축소하거나 없앨지 논의했으나 그것이 성공할 것 같지는 않다"며 "우리는 25년간 북한과 협상했으며 나아질 거라 믿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볼턴은 이어 한반도 통일을 북핵 해법으로 제시하며 "중국이 북한에 경제적인 압박을 가해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며 "중국은 북한의 에너지 90%를 공급하고 엄청난 양의 식량을 지원하고 있어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턴은 김정남 암살 사건을 두고서는 "적극적인 정치 테러"라며 "이런 일이 북한에서 일어나면 놀라울 게 없겠지만 외국에서 하는 건 (북한의) 뻔뻔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이 "매우 불안정한 체제"라며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리고 싶은데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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