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정철, 경찰 조사서 ‘김정남 안 죽였다’ 혐의 부인”

입력 2017.02.20 (00:47) 수정 2017.02.20 (0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체포된 북한 국적자 리정철이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가 보도했다.

지난 17일 체포된 리정철은 경찰에서 "나는 아니다. 암살에 참여하지 않았고 김정남을 죽이지 않았다"면서 무고함을 주장하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중국보는 전했다.

리정철은 사건 당일 공항에 가지도 않았고, 공항 CCTV 화면에 나온 4명의 용의자 중에도 자신은 없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그는 또 앞서 현지 경찰에 먼저 체포된 2명의 여성 용의자들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흐릿한 CCTV 화면에 등장하는 남성 4명 중에는 리정철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요 용의자들이 공항에 도착할 당시 그의 차량 번호를 통해 그의 신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리정철의 주변을 탐문하며 그가 통상적으로 접촉했던 사람, 통화 기록, 출입국 기록, 근무 일지, 가정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리정철의 집과 직장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어떤 직접적인 증거도 찾지 못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리정철, 경찰 조사서 ‘김정남 안 죽였다’ 혐의 부인”
    • 입력 2017-02-20 00:47:11
    • 수정2017-02-20 07:19:17
    국제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체포된 북한 국적자 리정철이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가 보도했다.

지난 17일 체포된 리정철은 경찰에서 "나는 아니다. 암살에 참여하지 않았고 김정남을 죽이지 않았다"면서 무고함을 주장하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중국보는 전했다.

리정철은 사건 당일 공항에 가지도 않았고, 공항 CCTV 화면에 나온 4명의 용의자 중에도 자신은 없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그는 또 앞서 현지 경찰에 먼저 체포된 2명의 여성 용의자들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흐릿한 CCTV 화면에 등장하는 남성 4명 중에는 리정철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요 용의자들이 공항에 도착할 당시 그의 차량 번호를 통해 그의 신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리정철의 주변을 탐문하며 그가 통상적으로 접촉했던 사람, 통화 기록, 출입국 기록, 근무 일지, 가정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리정철의 집과 직장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어떤 직접적인 증거도 찾지 못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