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이틀 연속 특검 조사…‘뇌물 혐의’ 추궁

입력 2017.02.2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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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 이후 두번째로 소환해 14시간 30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이 부회장은 어제(19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를 받은 뒤 오늘(20일) 새벽 0시 10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대가로 최순실 씨를 지원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된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삼성이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를 비롯해 최씨 측을 지원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대통령 측의 압박으로 지원했으며, 대가성이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 이튿날인 18일 이 부회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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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이틀 연속 특검 조사…‘뇌물 혐의’ 추궁
    • 입력 2017-02-20 01:40:43
    사회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 이후 두번째로 소환해 14시간 30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이 부회장은 어제(19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를 받은 뒤 오늘(20일) 새벽 0시 10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대가로 최순실 씨를 지원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된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삼성이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를 비롯해 최씨 측을 지원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대통령 측의 압박으로 지원했으며, 대가성이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 이튿날인 18일 이 부회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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