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투우경기장 인근서 폭발…경찰 1명 사망·31명 부상

입력 2017.02.20 (03:58) 수정 2017.02.20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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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있는 투우경기장 인근에서 19일(현지시간) 오전 사제폭탄이 터져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최소 31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부상자의 대부분은 투우경기 반대 시위를 준비하던 경찰이며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누가 폭탄을 왜, 터트렸는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투우경기 반대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은 도로에 폭탄 파편이 즐비한 가운데 다친 경관들이 동료의 부축을 받고 걸어가는 장면 등을 방영하고 2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폭발로 투우경기장 인근에 있는 아파트 유리창이 부서지기도 했다.

콜롬비아에서는 4년간 금지됐던 투우경기가 최근 재개된 후 많은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동물보호 운동가 등 반대 시위자들의 체포가 이뤄졌다. 보고타의 좌파 출신 전 시장이 2012년 투우경기를 금지한 뒤 콜롬비아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투우경기가 문화적 유산이라 막을 수 없다며 재개를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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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0 03:58:42
    • 수정2017-02-20 05:53:57
    국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있는 투우경기장 인근에서 19일(현지시간) 오전 사제폭탄이 터져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최소 31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부상자의 대부분은 투우경기 반대 시위를 준비하던 경찰이며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누가 폭탄을 왜, 터트렸는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투우경기 반대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은 도로에 폭탄 파편이 즐비한 가운데 다친 경관들이 동료의 부축을 받고 걸어가는 장면 등을 방영하고 2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폭발로 투우경기장 인근에 있는 아파트 유리창이 부서지기도 했다.

콜롬비아에서는 4년간 금지됐던 투우경기가 최근 재개된 후 많은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동물보호 운동가 등 반대 시위자들의 체포가 이뤄졌다. 보고타의 좌파 출신 전 시장이 2012년 투우경기를 금지한 뒤 콜롬비아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투우경기가 문화적 유산이라 막을 수 없다며 재개를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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