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인구대비 80% 확충

입력 2017.02.20 (06:10) 수정 2017.02.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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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가뭄 등 비상상황에서 시민들의 물 부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까지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확보율을 인구대비 69%에서 8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가뭄, 전쟁 등으로 수돗물 공급이 어려워질 경우 시민들에게 용수를 공급하는 시설로 서울시에만 1,193곳이 있고 하루 173,551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서울시민 1인당 하루 약 17ℓ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지만 『민방위 시설장비 운영지침』에 의한 필요량인 25ℓ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국비 포함 8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비상급수시설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우선 11개 자치구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14곳을 신설하고, 적정 수질의 민간 지하수를 선별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또 민간에서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는 시설은 자치구가 직접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4개 역사(동묘, 독립문, 광화문, 종로3가역)에서 발생하는 지하수(3,300톤/일)를 급수시설로 시범 개선해 민방위 용수 뿐만 아니라 청소, 조경용, 공사용, 농업용 등에 다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는 모든 지하철역의 유출 지하수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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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인구대비 80% 확충
    • 입력 2017-02-20 06:10:43
    • 수정2017-02-20 06:27:55
    사회
서울시는 가뭄 등 비상상황에서 시민들의 물 부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까지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확보율을 인구대비 69%에서 8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가뭄, 전쟁 등으로 수돗물 공급이 어려워질 경우 시민들에게 용수를 공급하는 시설로 서울시에만 1,193곳이 있고 하루 173,551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서울시민 1인당 하루 약 17ℓ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지만 『민방위 시설장비 운영지침』에 의한 필요량인 25ℓ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국비 포함 8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비상급수시설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우선 11개 자치구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14곳을 신설하고, 적정 수질의 민간 지하수를 선별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또 민간에서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는 시설은 자치구가 직접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4개 역사(동묘, 독립문, 광화문, 종로3가역)에서 발생하는 지하수(3,300톤/일)를 급수시설로 시범 개선해 민방위 용수 뿐만 아니라 청소, 조경용, 공사용, 농업용 등에 다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는 모든 지하철역의 유출 지하수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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