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강풍…항공기 운항 차질

입력 2017.02.20 (06:28) 수정 2017.02.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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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운항 차질은 오늘 아침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8시가 넘었지만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난기류와 강풍 특보가 발효되며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된 겁니다.

어젯밤 8시 10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김해발 대한항공편을 비롯해 50여 편이 결항하거나 회항하고, 백여 편이 지연운항했습니다.

갑작스런 결항에 관광객들은 발만 동동 굴렸습니다.

<인터뷰> 박경미(경기도 파주시) : "공항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갑자기 충격이에요. 다들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아무런 결정도 못 내리고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에요"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의 불만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조수남(경기도 파주시) : "더 일찍 연락이 왔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했을 텐데 공항에 와서 알게 됐거든요. 좀더 연락을 일찍 해주셨으면 뭐 숙소를 더 연장하거나 했을 텐데..."

항공편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은 모두 4천 6백 명, 하지만 대규모 공항 체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 2백여 명은 공항공사에서 모포와 빵을 제공받았습니다.

항공사들은 임시편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늘 아침까지도 운항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탑승 전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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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전역에 강풍…항공기 운항 차질
    • 입력 2017-02-20 06:31:27
    • 수정2017-02-20 10: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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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운항 차질은 오늘 아침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8시가 넘었지만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난기류와 강풍 특보가 발효되며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된 겁니다. 어젯밤 8시 10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김해발 대한항공편을 비롯해 50여 편이 결항하거나 회항하고, 백여 편이 지연운항했습니다. 갑작스런 결항에 관광객들은 발만 동동 굴렸습니다. <인터뷰> 박경미(경기도 파주시) : "공항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갑자기 충격이에요. 다들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아무런 결정도 못 내리고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에요"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의 불만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조수남(경기도 파주시) : "더 일찍 연락이 왔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했을 텐데 공항에 와서 알게 됐거든요. 좀더 연락을 일찍 해주셨으면 뭐 숙소를 더 연장하거나 했을 텐데..." 항공편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은 모두 4천 6백 명, 하지만 대규모 공항 체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 2백여 명은 공항공사에서 모포와 빵을 제공받았습니다. 항공사들은 임시편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늘 아침까지도 운항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탑승 전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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