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변호사가… 후배 여경·로펌 직원 추행

입력 2017.02.20 (11:27) 수정 2017.02.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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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뉴스12] ‘성폭행 전담부서’ 경찰 간부, 동료 여경 성추행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현직 경찰 간부가 동료 여경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연수원 동기가 운영하는 법무법인(로펌)에 근무하는 여직원을 성추행한 로펌 변호사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늘(1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전 강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A 경감을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하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달 사건 접수 후 피해자 분리 원칙에 따라 다른 경찰서로 대기 발령된 상태다.

A 경감은 2015년 11월 회식 자리에서 같은 팀 소속 후배 여경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5월에도 피해자 집 앞에서 강제로 신체를 접촉하고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법무법인 여직원을 성추행한 변호사도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법무법인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변호사 B(39) 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해 7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B 씨는 지난해 5월 중순 연수원 동기가 근무하는 법무법인 회식에 동석했다가, 귀가하는 차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20대 여직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폰에서 혐의를 입증할만한 문자메시지를 확보했고,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도 일부 진술이 거짓으로 판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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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변호사가… 후배 여경·로펌 직원 추행
    • 입력 2017-02-20 11:27:08
    • 수정2017-02-20 12:31:41
    사회
[연관기사] [뉴스12] ‘성폭행 전담부서’ 경찰 간부, 동료 여경 성추행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현직 경찰 간부가 동료 여경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연수원 동기가 운영하는 법무법인(로펌)에 근무하는 여직원을 성추행한 로펌 변호사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늘(1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전 강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A 경감을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하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달 사건 접수 후 피해자 분리 원칙에 따라 다른 경찰서로 대기 발령된 상태다. A 경감은 2015년 11월 회식 자리에서 같은 팀 소속 후배 여경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5월에도 피해자 집 앞에서 강제로 신체를 접촉하고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법무법인 여직원을 성추행한 변호사도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법무법인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변호사 B(39) 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해 7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B 씨는 지난해 5월 중순 연수원 동기가 근무하는 법무법인 회식에 동석했다가, 귀가하는 차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20대 여직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폰에서 혐의를 입증할만한 문자메시지를 확보했고,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도 일부 진술이 거짓으로 판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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