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무더기 결항 제주공항 정상화…승객 수송 시작

입력 2017.02.20 (11:37) 수정 2017.02.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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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에 어제(19일) 150여 편이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해 4천 6백여 명의 발이 묶였던 제주국제공항이 정상을 되찾았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늘(20일) 아침 6시 50분쯤 인천발 대한항공편이 제주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주국제공항에 발효된 난기류 특보와 강풍 특보는 아직 유지되면서 지금까지 20여 편이 지연 운항했고, 대체 편을 타려는 승객들로 공항은 혼잡한 상태다.

항공사 측은 오늘(20일) 국제선 1편을 포함해 임시편 21편을 투입할 예정으로, 발이 묶인 승객 4천6백여 명을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제(19일) 저녁 항공사별로 미리 결항 여부를 알려 대규모 공항 체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 2백여 명은 공항에서 모포를 덮고 밤을 보내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들은 대체편 투입 문자 등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고, 안내 전화도 없어 항공편 정보를 얻지 못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 항공편들은 강풍 속에 운항을 이어갔지만, 대형항공사들은 자체 매뉴얼을 이유로 결항을 결정한 데 대한 불만도 잇따랐다.

기상 악화 속에 어제 하루 제주공항에서는 50여 편이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했고, 100여 편이 지연 운항해 관광객 4천 6백 명의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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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에 무더기 결항 제주공항 정상화…승객 수송 시작
    • 입력 2017-02-20 11:37:14
    • 수정2017-02-20 11:41:43
    사회
강풍 속에 어제(19일) 150여 편이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해 4천 6백여 명의 발이 묶였던 제주국제공항이 정상을 되찾았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늘(20일) 아침 6시 50분쯤 인천발 대한항공편이 제주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주국제공항에 발효된 난기류 특보와 강풍 특보는 아직 유지되면서 지금까지 20여 편이 지연 운항했고, 대체 편을 타려는 승객들로 공항은 혼잡한 상태다.

항공사 측은 오늘(20일) 국제선 1편을 포함해 임시편 21편을 투입할 예정으로, 발이 묶인 승객 4천6백여 명을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제(19일) 저녁 항공사별로 미리 결항 여부를 알려 대규모 공항 체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 2백여 명은 공항에서 모포를 덮고 밤을 보내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들은 대체편 투입 문자 등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고, 안내 전화도 없어 항공편 정보를 얻지 못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 항공편들은 강풍 속에 운항을 이어갔지만, 대형항공사들은 자체 매뉴얼을 이유로 결항을 결정한 데 대한 불만도 잇따랐다.

기상 악화 속에 어제 하루 제주공항에서는 50여 편이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했고, 100여 편이 지연 운항해 관광객 4천 6백 명의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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