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전 부산시장 소환…‘엘시티 수사’ 정점

입력 2017.02.20 (12:24) 수정 2017.02.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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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씨에게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인데 검찰은 다른 혐의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이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선 부산시장 출신의 허남식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영복 씨로부터 엘시티 사업과 관련된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피의자 신분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영복 씨에게서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허 전 시장의 최측근 이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영복 씨는 이 씨에게 돈을 건네며 허 전 시장에게 전달해달라고 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을 상대로 자신의 측근이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는지, 또 실제 이 돈이 허 전 시장에게 건네졌는지 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허 전 시장은 엘시티 사업 관련 각종 인.허가와 특혜성 행정조치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허 전 시장이 '함바 브로커' 유상봉 씨가 부산 아파트 공사현장 간이식당을 맡을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부산시 관계자와 지역 중견 건설업체 대표들을 수차례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 전 시장의 조사로 이번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허 전 시장의 신병 결정 이후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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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남식 전 부산시장 소환…‘엘시티 수사’ 정점
    • 입력 2017-02-20 12:26:06
    • 수정2017-02-20 13: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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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씨에게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인데 검찰은 다른 혐의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이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선 부산시장 출신의 허남식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영복 씨로부터 엘시티 사업과 관련된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피의자 신분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영복 씨에게서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허 전 시장의 최측근 이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영복 씨는 이 씨에게 돈을 건네며 허 전 시장에게 전달해달라고 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을 상대로 자신의 측근이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는지, 또 실제 이 돈이 허 전 시장에게 건네졌는지 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허 전 시장은 엘시티 사업 관련 각종 인.허가와 특혜성 행정조치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허 전 시장이 '함바 브로커' 유상봉 씨가 부산 아파트 공사현장 간이식당을 맡을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부산시 관계자와 지역 중견 건설업체 대표들을 수차례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 전 시장의 조사로 이번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허 전 시장의 신병 결정 이후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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