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한국산 K9 자주포 48대 도입 최종 확정

입력 2017.02.20 (13:18) 수정 2017.02.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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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가 한국제 155㎜ 자주포인 K9을 대거 도입하기로 했다.

영국의 군사 전문매체인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DW)는 핀란드가 한화테크원이 제작한 K9 자주포 48대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핀란드 국방부도 17일(현지시간) 1억5천500만 달러(약 1천780억 원) 규모의 K9 도입 사실을 장관 명의로 확인했다.

JDW는 핀란드 정부가 지난해 6월부터 한국과 K9 직수입 협상을 벌여왔으며,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 등을 고려해 이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K9의 핀란드 인도는 훈련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이 구성되는 대로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핀란드 국방부는 오는 2019년에 입대하는 신병부터 K9 조작 훈련을 시킬 예정이다.

K9 도입으로 핀란드는 노후한 옛 소련제 화포를 퇴역시킬 수 있게 됐다. JDW는 K9은 특히 기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화포 체계를 보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매체인 스푸트니크도 지난해 핀란드 국방부가 신속대응군의 지원 화력 보강을 위해 험준한 지형에서 기동성이 뛰어난 K9을 도입, 2020~2030년 사이에 자국군의 노후한 포대 일부를 교체하로 했다고 전했다.

K9은 현재 인도, 폴란드, 터키군도 운용하고 있으며, 덴마크도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량 47t, 길이 12m, 포신길이(8.06m), 폭 3.4m, 높이 3.5m로 1999년부터 한국군에서 사용 중인 K9은 최대 3분간 6발의 사격이 가능하다. 1천 마력의 디젤엔진을 탑재해 시속 67㎞까지 주행할 수 있다.

K9은 미군의 M109A6, 영국의 AS90 등 주요 국가의 155㎜ 자주포들과 필적하거나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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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0 13:18:19
    • 수정2017-02-20 13:43:10
    국제
핀란드가 한국제 155㎜ 자주포인 K9을 대거 도입하기로 했다.

영국의 군사 전문매체인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DW)는 핀란드가 한화테크원이 제작한 K9 자주포 48대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핀란드 국방부도 17일(현지시간) 1억5천500만 달러(약 1천780억 원) 규모의 K9 도입 사실을 장관 명의로 확인했다.

JDW는 핀란드 정부가 지난해 6월부터 한국과 K9 직수입 협상을 벌여왔으며,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 등을 고려해 이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K9의 핀란드 인도는 훈련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이 구성되는 대로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핀란드 국방부는 오는 2019년에 입대하는 신병부터 K9 조작 훈련을 시킬 예정이다.

K9 도입으로 핀란드는 노후한 옛 소련제 화포를 퇴역시킬 수 있게 됐다. JDW는 K9은 특히 기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화포 체계를 보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매체인 스푸트니크도 지난해 핀란드 국방부가 신속대응군의 지원 화력 보강을 위해 험준한 지형에서 기동성이 뛰어난 K9을 도입, 2020~2030년 사이에 자국군의 노후한 포대 일부를 교체하로 했다고 전했다.

K9은 현재 인도, 폴란드, 터키군도 운용하고 있으며, 덴마크도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량 47t, 길이 12m, 포신길이(8.06m), 폭 3.4m, 높이 3.5m로 1999년부터 한국군에서 사용 중인 K9은 최대 3분간 6발의 사격이 가능하다. 1천 마력의 디젤엔진을 탑재해 시속 67㎞까지 주행할 수 있다.

K9은 미군의 M109A6, 영국의 AS90 등 주요 국가의 155㎜ 자주포들과 필적하거나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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