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한 대사 귀국, 부산 소녀상 한국 측 대응 주시”

입력 2017.02.20 (13:26) 수정 2017.02.20 (13: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0일 부산 위안부 소녀상 철거 문제에 대해 윤병세 외교장관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한국측의 대응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장관이 최근 독일 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방침을 밝힌 데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스가 장관은 부산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지난달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의 귀임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며 "앞으로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의 이같은 반응은 윤 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부산 소녀상 철거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나가미네 대사를 귀임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스가 장관은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적당한 시기에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현 시점에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당초 이달 중순이나 하순 쯤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했던 만큼 스가 장관의 이런 발언은 이달 중 개최가 무산됐음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주한 대사 귀국, 부산 소녀상 한국 측 대응 주시”
    • 입력 2017-02-20 13:26:53
    • 수정2017-02-20 13:42:39
    국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0일 부산 위안부 소녀상 철거 문제에 대해 윤병세 외교장관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한국측의 대응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장관이 최근 독일 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방침을 밝힌 데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스가 장관은 부산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지난달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의 귀임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며 "앞으로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의 이같은 반응은 윤 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부산 소녀상 철거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나가미네 대사를 귀임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스가 장관은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적당한 시기에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현 시점에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당초 이달 중순이나 하순 쯤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했던 만큼 스가 장관의 이런 발언은 이달 중 개최가 무산됐음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