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아파 학교 못 가는 학생에게 ‘원격 수업’

입력 2017.02.20 (13:28) 수정 2017.02.20 (13: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몸이 아파 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원격 수업 시스템이 운영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건강장애' 아이들을 위해 3월부터 원격수업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오늘(20일) 밝혔다.

건강장애란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의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 등 의료 지원이 계속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총 천 675명이 건강장애로 분류돼 있다.

기존엔 건강장애 학생을 위해 화상강의 등이 운영됐다. 하지만, 국·영·수 등 주요교과에 국한해 운영하고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받기가 어려워 개정 요구가 높았다.

원격수업 시스템은 인터넷 강의처럼 사전 녹화된 강의를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들을 수 있는 수업 방식이다. 중학교 32개 과목, 고등학교 44개 과목의 원격 강의가 제공될 예정이다.

건강장애 학생의 원래 소속 학교 교사가 학년, 희망과목, 학교 교육과정에 맞게 교과를 배정하면, 학생은 모바일,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담임교사가 주기적으로 상담, 학습 및 출석 상황을 관리하고 교과 담당교사가 전화, 온라인 게시판, 온라인 쪽지 등의 기능을 통해 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원격수업은 학생이 일방적으로 시청하는 시스템인데 반해, 기존 화상강의는 교사와 또래 학생들이 실시간 화상대화를 하며 쌍방향 수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교육부는 기존 화상강의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몸 아파 학교 못 가는 학생에게 ‘원격 수업’
    • 입력 2017-02-20 13:28:57
    • 수정2017-02-20 13:43:32
    사회
몸이 아파 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원격 수업 시스템이 운영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건강장애' 아이들을 위해 3월부터 원격수업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오늘(20일) 밝혔다.

건강장애란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의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 등 의료 지원이 계속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총 천 675명이 건강장애로 분류돼 있다.

기존엔 건강장애 학생을 위해 화상강의 등이 운영됐다. 하지만, 국·영·수 등 주요교과에 국한해 운영하고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받기가 어려워 개정 요구가 높았다.

원격수업 시스템은 인터넷 강의처럼 사전 녹화된 강의를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들을 수 있는 수업 방식이다. 중학교 32개 과목, 고등학교 44개 과목의 원격 강의가 제공될 예정이다.

건강장애 학생의 원래 소속 학교 교사가 학년, 희망과목, 학교 교육과정에 맞게 교과를 배정하면, 학생은 모바일,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담임교사가 주기적으로 상담, 학습 및 출석 상황을 관리하고 교과 담당교사가 전화, 온라인 게시판, 온라인 쪽지 등의 기능을 통해 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원격수업은 학생이 일방적으로 시청하는 시스템인데 반해, 기존 화상강의는 교사와 또래 학생들이 실시간 화상대화를 하며 쌍방향 수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교육부는 기존 화상강의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