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집만 900개!’ 가가와현 최고의 우동은?

입력 2017.02.21 (08:01) 수정 2017.02.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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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우동. 따끈한 국물 한 입이면 얼음장같던 손과 발, 마음이 다 스르르 녹는 기분이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별미 '우동' 집 약 900개가 모여 있는 곳이 일본에 있다. 닭갈비를 먹으러 춘천에 가듯, 일본 사람들은 우동을 먹으러 '가가와현'에 간다고 할 만큼 우동으로 유명한 곳이다.

개그맨 이용진, 양세찬과 함께 일본 남부 시코쿠(四國) 지방에 위치한 우동천국 가가와현으로 떠나보자.

공항에서 만나는 우동국물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시간 1시간 30분이면 일본 다카마쓰 공항에 도착한다. 그런데 이곳에는 다른 공항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우동국물'이 나오는 싱크대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싱크대지만, 수도꼭지를 틀면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따뜻한 우동국물이 나온다. 처음에는 싱크대에서 우동국물을 시식한다는 점이 거부감을 들게 한다. 하지만 디포리와 가쓰오부시로 맛을 낸 짭쪼름하고 깊은 국물 맛을 보면 여행 준비로 고단했던 몸과 마음이 안정된다.

우동 택시 & 우동 버스


다카마쓰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다카마쓰 역'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가가와현의 우동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동택시' 혹은 '우동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우동 택시'와 '우동 버스' 모두 우동 맛집을 순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우동 택시'는 우동 전문가인 기사의 설명을 들으며 원하는 곳으로 다닐 수 있는 자유투어에 적합한 교통수단이다. 사전에 이용 예약을 하고,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픽업 일정을 말하면 된다.

또한 우동 택시는 시험을 통과한 사람만이 운행할 수 있을 만큼 엄격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원하는 우동 메뉴를 말하면 식당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시간당 4,700엔으로 한화로 약 47,000원에 해당한다.


'우동 버스'는 가가와현의 다양한 우동 맛집을 순회하는 투어버스다. 우동 맛집과 관광 명소 투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우동 버스의 장점은 '반일 코스'와 '1일 코스 사전 예약제'로 나뉘어져 있어 자신의 일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 가격은 반일 코스는 어른 1,000엔 (한화 약 1만 원), 어린이 500엔 (한화 약 5천 원)이다. 1일 코스는 어른 1,500엔 (한화 약 1만 5천 원), 어린이 750엔 (한화 약 7천 5백 원)으로 우동 택시보다 저렴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배낭여행객들에게 좋다.

쫄깃한 우동 면발의 비법은? ‘우동 학교’


다카마쓰역에서 '우동 택시'로 약 40분 정도 이동하면 '우동 학교'에 도착한다. 일본 유명 개그맨도 자주 찾는다는 이곳은 우동에 관심이 많은 '우동 마니아'라면 한번쯤 가보는 관광코스다.

'우동 학교'에서 만드는 우동은 밀가루와 소금, 물 이외에는 다른 첨가제를 섞지 않아 건강한 맛이 일품인 사누키 우동이다. 이곳의 맛짱 선생님은 정통 사누키 우동 면의 배합비율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또 그는 발로 반죽을 치대는 족타(足打)를 할 때 가수 장윤정의 '어머나'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틀어주며 흥겨운 리듬에 맞춰 쫄깃한 면발이 나올 수 있도록 재미있게 알려준다.


'우동 학교'에서는 언어는 다르지만 '우동'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마음 하나로 우동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우동 학교에 참가한 이용진과 양세찬은 "우동을 만드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우동 학교에서 만든 밀가루 반죽, 면 등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으며,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방문 3일 전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약 15,000원이다.

문화재 안에서 즐기는 ‘탱글탱글’ 우동


가가와현은 우동도 유명하지만 과거 간장을 만드는 '주조장'으로도 유명했다. 일본 유형 문화재로 등재된 이곳은 지금은 사누키 우동 가게로 개조됐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소담한 일본식 정원을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우동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면 마니아인 양세찬이 추천한 우동은 '붓카케 우동'과 '가마아게 우동'이었다. 먼저, 붓카케 우동은 튀김가루, 김가루, 깨, 생강, 쪽파, 달걀 노른자 등 각종 고명을 더한 탱탱한 우동 면발에 쯔유 간장을 부어 비벼 먹는 우동이다. 이 우동을 맛본 양세찬은 "마치 비빔우동을 먹는 느낌"이라며 평소 우리가 먹던 우동과는 또 다른 맛이라고 묘사했다.


다음으로 '가마아게 우동'은 면수에 담겨 나온 담백한 우동 면에 쯔유 간장에 깨와 쪽파, 연겨자를 넣어 양념한 쯔유 간장에 찍어 먹는 우동이다. 여러 가지 고명을 넣어 섞어서 먹는 '붓카케 우동'과는 달리 우동 면발 고유의 식감과 진한 간장의 맛을 느낄 수 있어 군더더기 없는 맛을 자랑한다.

400년 전통의 리쓰린 공원


맛있는 우동으로 배를 채웠다면 이제 '리쓰린 공원'에서 좋은 경치를 보며 쉬어갈 차례다. '리쓰린 공원'은 '한 걸음 걸을 때마다 하나의 경치가 다르게 보인다'는 '일보일경(一步一景)'을 자랑한다. 400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 곳은 화려한 도심 속 여행과는 달리, 여유롭게 자연을 즐 길 수 있는 '힐링 여행'에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여행 정보를 다룬 '미슐랭 그린 가이드'에도 실릴 만큼 눈길이 닿는 곳마다 보석처럼 빛나는 '리쓰린 공원'은 에도 시대 정원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불린다. 이 공원에는 안내 책자의 표지에 실린 '히라이호'라는 작은 호수가 있는데, 이곳에서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이다. 나룻배 승선료는 30분에 610엔 (한화 약 6,100원)이다.


리쓰린 공원을 입장할 때는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이때 공항에서 발급받은 '우동 패스포트'에 들어있는 쿠폰을 이용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동 패스포트'는 가가와 현 명승지 및 맛집 정보와 관광지 입장료 할인 쿠폰 등이 들어 있는 작은 책자로 공항 및 유명 관광지에서 무료로 발급이 가능하니 가가와현 여행시 꼭 챙기길 바란다.

일본의 ‘치맥’? 고소한 ‘호네쯔키도리’


하루 종일 우동을 먹어서 밀가루 음식이 살짝 물린다면 만화에서 볼 법한 큰 닭 다리 뼈가 자랑인 '호네쯔키도리'를 맛보면 어떨까. '호네쯔키도리'는 '뼈가 붙어 있는 닭'이라는 뜻을 가진 치킨이다. 호네쯔키도리는 노계(老鷄)로 만든 것과 어린 닭인 '영계'로 만든 것으로 나뉜다.

노계로 만든 호네쯔키도리의 경우, 쫄깃쫄깃하면서 닭기름 특유의 고소한 맛을 자랑하며, 영계는 노계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살도 조금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일본식 치맥인 '도리'가 맛있는 선술집은 다카마쓰의 시내에 위치한 라이온 거리의 정중앙에 위치해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영계 튀김은 850엔(한화 약 8500원)이다. 라이온 거리는 다른 상점들과 달리 저녁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운영하며 늦은 시간까지 밤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면 마니아로 유명한 개그맨 이용진과 양세찬이 소개하는 우동. 면만큼이나 굵직한 알짜배기 여행기는 KBS 2TV '배틀트립'(2월 18일 방송)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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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2-21 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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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우동. 따끈한 국물 한 입이면 얼음장같던 손과 발, 마음이 다 스르르 녹는 기분이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별미 '우동' 집 약 900개가 모여 있는 곳이 일본에 있다. 닭갈비를 먹으러 춘천에 가듯, 일본 사람들은 우동을 먹으러 '가가와현'에 간다고 할 만큼 우동으로 유명한 곳이다. 개그맨 이용진, 양세찬과 함께 일본 남부 시코쿠(四國) 지방에 위치한 우동천국 가가와현으로 떠나보자. 공항에서 만나는 우동국물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시간 1시간 30분이면 일본 다카마쓰 공항에 도착한다. 그런데 이곳에는 다른 공항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우동국물'이 나오는 싱크대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싱크대지만, 수도꼭지를 틀면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따뜻한 우동국물이 나온다. 처음에는 싱크대에서 우동국물을 시식한다는 점이 거부감을 들게 한다. 하지만 디포리와 가쓰오부시로 맛을 낸 짭쪼름하고 깊은 국물 맛을 보면 여행 준비로 고단했던 몸과 마음이 안정된다. 우동 택시 & 우동 버스 다카마쓰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다카마쓰 역'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가가와현의 우동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동택시' 혹은 '우동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우동 택시'와 '우동 버스' 모두 우동 맛집을 순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우동 택시'는 우동 전문가인 기사의 설명을 들으며 원하는 곳으로 다닐 수 있는 자유투어에 적합한 교통수단이다. 사전에 이용 예약을 하고,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픽업 일정을 말하면 된다. 또한 우동 택시는 시험을 통과한 사람만이 운행할 수 있을 만큼 엄격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원하는 우동 메뉴를 말하면 식당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시간당 4,700엔으로 한화로 약 47,000원에 해당한다. '우동 버스'는 가가와현의 다양한 우동 맛집을 순회하는 투어버스다. 우동 맛집과 관광 명소 투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우동 버스의 장점은 '반일 코스'와 '1일 코스 사전 예약제'로 나뉘어져 있어 자신의 일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 가격은 반일 코스는 어른 1,000엔 (한화 약 1만 원), 어린이 500엔 (한화 약 5천 원)이다. 1일 코스는 어른 1,500엔 (한화 약 1만 5천 원), 어린이 750엔 (한화 약 7천 5백 원)으로 우동 택시보다 저렴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배낭여행객들에게 좋다. 쫄깃한 우동 면발의 비법은? ‘우동 학교’ 다카마쓰역에서 '우동 택시'로 약 40분 정도 이동하면 '우동 학교'에 도착한다. 일본 유명 개그맨도 자주 찾는다는 이곳은 우동에 관심이 많은 '우동 마니아'라면 한번쯤 가보는 관광코스다. '우동 학교'에서 만드는 우동은 밀가루와 소금, 물 이외에는 다른 첨가제를 섞지 않아 건강한 맛이 일품인 사누키 우동이다. 이곳의 맛짱 선생님은 정통 사누키 우동 면의 배합비율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또 그는 발로 반죽을 치대는 족타(足打)를 할 때 가수 장윤정의 '어머나'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틀어주며 흥겨운 리듬에 맞춰 쫄깃한 면발이 나올 수 있도록 재미있게 알려준다. '우동 학교'에서는 언어는 다르지만 '우동'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마음 하나로 우동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우동 학교에 참가한 이용진과 양세찬은 "우동을 만드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우동 학교에서 만든 밀가루 반죽, 면 등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으며,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방문 3일 전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약 15,000원이다. 문화재 안에서 즐기는 ‘탱글탱글’ 우동 가가와현은 우동도 유명하지만 과거 간장을 만드는 '주조장'으로도 유명했다. 일본 유형 문화재로 등재된 이곳은 지금은 사누키 우동 가게로 개조됐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소담한 일본식 정원을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우동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면 마니아인 양세찬이 추천한 우동은 '붓카케 우동'과 '가마아게 우동'이었다. 먼저, 붓카케 우동은 튀김가루, 김가루, 깨, 생강, 쪽파, 달걀 노른자 등 각종 고명을 더한 탱탱한 우동 면발에 쯔유 간장을 부어 비벼 먹는 우동이다. 이 우동을 맛본 양세찬은 "마치 비빔우동을 먹는 느낌"이라며 평소 우리가 먹던 우동과는 또 다른 맛이라고 묘사했다. 다음으로 '가마아게 우동'은 면수에 담겨 나온 담백한 우동 면에 쯔유 간장에 깨와 쪽파, 연겨자를 넣어 양념한 쯔유 간장에 찍어 먹는 우동이다. 여러 가지 고명을 넣어 섞어서 먹는 '붓카케 우동'과는 달리 우동 면발 고유의 식감과 진한 간장의 맛을 느낄 수 있어 군더더기 없는 맛을 자랑한다. 400년 전통의 리쓰린 공원 맛있는 우동으로 배를 채웠다면 이제 '리쓰린 공원'에서 좋은 경치를 보며 쉬어갈 차례다. '리쓰린 공원'은 '한 걸음 걸을 때마다 하나의 경치가 다르게 보인다'는 '일보일경(一步一景)'을 자랑한다. 400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 곳은 화려한 도심 속 여행과는 달리, 여유롭게 자연을 즐 길 수 있는 '힐링 여행'에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여행 정보를 다룬 '미슐랭 그린 가이드'에도 실릴 만큼 눈길이 닿는 곳마다 보석처럼 빛나는 '리쓰린 공원'은 에도 시대 정원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불린다. 이 공원에는 안내 책자의 표지에 실린 '히라이호'라는 작은 호수가 있는데, 이곳에서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이다. 나룻배 승선료는 30분에 610엔 (한화 약 6,100원)이다. 리쓰린 공원을 입장할 때는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이때 공항에서 발급받은 '우동 패스포트'에 들어있는 쿠폰을 이용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동 패스포트'는 가가와 현 명승지 및 맛집 정보와 관광지 입장료 할인 쿠폰 등이 들어 있는 작은 책자로 공항 및 유명 관광지에서 무료로 발급이 가능하니 가가와현 여행시 꼭 챙기길 바란다. 일본의 ‘치맥’? 고소한 ‘호네쯔키도리’ 하루 종일 우동을 먹어서 밀가루 음식이 살짝 물린다면 만화에서 볼 법한 큰 닭 다리 뼈가 자랑인 '호네쯔키도리'를 맛보면 어떨까. '호네쯔키도리'는 '뼈가 붙어 있는 닭'이라는 뜻을 가진 치킨이다. 호네쯔키도리는 노계(老鷄)로 만든 것과 어린 닭인 '영계'로 만든 것으로 나뉜다. 노계로 만든 호네쯔키도리의 경우, 쫄깃쫄깃하면서 닭기름 특유의 고소한 맛을 자랑하며, 영계는 노계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살도 조금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일본식 치맥인 '도리'가 맛있는 선술집은 다카마쓰의 시내에 위치한 라이온 거리의 정중앙에 위치해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영계 튀김은 850엔(한화 약 8500원)이다. 라이온 거리는 다른 상점들과 달리 저녁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운영하며 늦은 시간까지 밤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면 마니아로 유명한 개그맨 이용진과 양세찬이 소개하는 우동. 면만큼이나 굵직한 알짜배기 여행기는 KBS 2TV '배틀트립'(2월 18일 방송)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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