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탄핵심판 전 ‘정치적 해법’ 숙고해야”

입력 2017.02.21 (10:19) 수정 2017.02.21 (1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1일(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청와대나 대통령은 탄핵심판으로 가기 전에 국민을 통합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방법이 있는지 심사숙고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재판은 사법적 해결이지만 사법적 해결이 가져올 후유증을 우려하는 국민이 많다"며 "사법적으로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로 풀 게 아니라 정치적 해법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부쩍 많은 언론 사설들이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다"며 "언론은 대통령이 하야 결심을 하고, 정치권은 하야에 따른 사법처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야만 국론분열이 안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해법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출석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이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헌재 출석 일정과 입장을 밝혀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밝혔다.

또 "검찰의 대면수사도 이미 여러차례 약속했지만 응해서 정정당당하게 대통령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의원총회에서 개헌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만 개헌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자신들 이익을 위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헌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朴대통령, 탄핵심판 전 ‘정치적 해법’ 숙고해야”
    • 입력 2017-02-21 10:19:08
    • 수정2017-02-21 10:20:49
    정치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1일(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청와대나 대통령은 탄핵심판으로 가기 전에 국민을 통합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방법이 있는지 심사숙고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재판은 사법적 해결이지만 사법적 해결이 가져올 후유증을 우려하는 국민이 많다"며 "사법적으로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로 풀 게 아니라 정치적 해법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부쩍 많은 언론 사설들이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다"며 "언론은 대통령이 하야 결심을 하고, 정치권은 하야에 따른 사법처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야만 국론분열이 안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해법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출석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이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헌재 출석 일정과 입장을 밝혀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밝혔다.

또 "검찰의 대면수사도 이미 여러차례 약속했지만 응해서 정정당당하게 대통령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의원총회에서 개헌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만 개헌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자신들 이익을 위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헌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