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 검거

입력 2017.02.21 (13:59) 수정 2017.02.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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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수백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김 모(31)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중국 현지 운영자 등 9명을 수배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씨 등은 2013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도 수원의 오피스텔 등에 사무실을 차리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라이프뱃'을 운영하면서 500억 원 상당의 수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도박에 쓰이는 게임머니 환전 명목으로 사이트 회원들로부터 1조 2천억 원이 넘는 금액을 입금 받고, 스포츠 경기 승패를 맞추지 못한 회원들의 배당금 500억 원 상당을 챙겨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친구, 선배 등 지인들만을 조직원으로 끌어들이고, 대포폰 43대와 대포계좌 177개를 이용해 배당금 등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경찰의 수사를 피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중 일부는 불법 도박 사이트 홍보를 위해 인터넷 방송 중계사이트인 '아프리카' 등을 통해 방송 진행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잠복수사를 통해 이달 5일 서울 송파구에서 김 씨를 검거했으며, 중국 등지에 있는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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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 검거
    • 입력 2017-02-21 13:59:02
    • 수정2017-02-21 14:10:23
    사회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수백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김 모(31)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중국 현지 운영자 등 9명을 수배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씨 등은 2013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도 수원의 오피스텔 등에 사무실을 차리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라이프뱃'을 운영하면서 500억 원 상당의 수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도박에 쓰이는 게임머니 환전 명목으로 사이트 회원들로부터 1조 2천억 원이 넘는 금액을 입금 받고, 스포츠 경기 승패를 맞추지 못한 회원들의 배당금 500억 원 상당을 챙겨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친구, 선배 등 지인들만을 조직원으로 끌어들이고, 대포폰 43대와 대포계좌 177개를 이용해 배당금 등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경찰의 수사를 피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중 일부는 불법 도박 사이트 홍보를 위해 인터넷 방송 중계사이트인 '아프리카' 등을 통해 방송 진행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잠복수사를 통해 이달 5일 서울 송파구에서 김 씨를 검거했으며, 중국 등지에 있는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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